[뉴스핌=이성웅 기자] 곽진 현대자동차 부사장이 송도 도심 서킷에서 펼쳐지고 있는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의 경제효과가 3년간 1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고 22일 밝혔다.
곽진 현대차 부사장은 23일 오전 인천 송도 도심 서킷에서 진행된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 2차전 개막식을 찾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그는 "지난 3년간 총 38만명이 송도 도심서킷을 찾아 모터스포츠를 즐겼다"며 "인천시는 지난 3년간 모터 페스티벌을 통해 약 1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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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진 현대자동차 부사장이 송도 도심 서킷에서 펼쳐지고 있는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의 경제효과가 3년간 1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이성웅 기자> |
현대차는 지난 2014년부터 송도 도심 서킷에서 모터 페스티벌과 KSF를 함께 개최해오고 있다. 종합 자동차 문화 축제행사를 표방하는 모터 페스티벌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페스티벌의 메인행사로 KSF 레이싱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는 내년에도 인천 송도 서킷에서 개최될 전망이다. 본래라면 인천시와의 서킷 사용계약은 올해로 종료될 예정이다. 그러나 곽진 부사장은 계약이 1년 더 연장될 것이라 예고했다.
그는 "집객이 용이하고,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과 더불어 KSF가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1년은 더 송도서킷에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라며 "특히 경제효과가 큰 만큼 인천시 유관기관들도 계약 연장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송도 도심 서킷의 매각이 추진 중이기 때문에 내후년 개최는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현대차는 추후에도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단 방침이다.
곽 부사장은 "이러한 대규모 행사의 개최가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라며 "모터 페스티벌과 KSF만 해도 지난 3년간 100억원 이상의 비용이 투입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비용과 관계없이 이는 모터스포츠의 전반적인 저변 확대를 위한 투자의 일환"이라며 "추후 지속적인 신차 투입을 통해 대회 확대, 안전관련 투자 등으로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모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