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정무·경제·국제무대 협력관계 의견 교환 예정"
[뉴스핌=이영태 기자] 오는 15일부터 2박3일간 한국을 국빈방문하는 조코 위도도(Joko Widodo·애칭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오는 16일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과 국빈만찬 등의 일정을 갖는다.
박근혜 대통령이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 마지막날인 2014년 12월 12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청와대는 10일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한·인도네시아 전략적 동반자관계' 구축 10주년을 맞아 양국관계 전반을 평가하고 ▲정무 분야 협력 ▲교역·투자·에너지 등 실질협력 ▲지역 및 국제무대 협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코위 대통령은 2014년 12월 한·아세안(ASEAN)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바 있으나 양자 차원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2억5600만명의 인구대국인 인도네시아는 GDP(국내총생산) 8726억달러(세계 16위)로서 세계 10대 제조업 국가로 부상 중이다. 현재 2200여 개의 한국 기업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는 등 국제무대에서 중견국 외교 파트너로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조코위 대통령의 국빈방한은 박 대통령의 2013년 10월 인도네시아 국빈방문에 대한 답방이자 2014년 10월 조코위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번째 양자 방한으로서 한·인도네시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1961년생으로 인도네시아 가자마다대학교(UGM) 임학과를 졸업했다.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수라카르타 시장,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자카르타 주지사를 지낸 후 2014년 10월 인도네시아 제7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