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차원에서 전사적인 지원…이란 진출 가속화 기대
[뉴스핌 = 전민준 기자] 갑을상사그룹은 갑을오토텍, 동양철관, 갑을메탈 등 계열사들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이란 테헤란 국제시장에서 열리는 '2016 테헤란 한국우수상품전'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란 수출 확대 기회를 증진하고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KOTRA가 주관하는 '2016 테헤란 한국우수상품전'에는 국내 100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업체들은 이란 자국 산업 육성을 위해 차부품, IT, 전력기자재, 건설장비, 플랜트기자재 등 산업재로만 제한하고 있다.
갑을상사그룹은 현재 자동차부품 사업과 전선·동 소재 사업을 주력으로 강관, 건설, 환경, 섬유 등 사업을 하고 있다. 이란의 대외 개방 확대를 맞아 갑을오토텍, 동양철관, 갑을메탈 등 3개 회사를 이번 전시회에 참가시키며 본격적인 이란 시장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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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레미콘이 아랍에미리트 아즈만 지역의 공사현장에 콘크리트를 공급하는 모습<사진=갑을상사그룹> |
이에 앞서 갑을상사그룹은 2008년 KB레미콘이 아랍에미리트에 진출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현재 이란 지사를 설립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공사 수주 확대에 주력하는 갑을건설 역시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이란 시장 공략 계획을 수립 중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갑을상사그룹의 갑을오토텍은 글로벌 공조전문기업으로 승용‧상용 자동차, 중장비 등에 자동차 공기조절장치를 비롯한 응용 열교환기 제품을 국내외 자동차업체에 공급하고 있어 이란에서도 성공적인 사업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양철관은 이란의 석유관련 산업 및 플랜트 프로젝트 활성화시 수요 증가를 예상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갑을메탈은 전장사업부에서 이란 내 자동차 구매 수요 증가 전망에 따라 자동차발전기, 시동기 및 이 제품의 핵심부품인 코아를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박효상 갑을상사그룹 부회장은 "이란 시장의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 그룹 내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단순하게 제품을 판매하는 시장이 아닌 이란 기업들과 갑을상사그룹이 함께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