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진수 기자] 어린이날은 ‘공휴일’...어버이날은 단순 ‘기념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5월 5일부터 시작된 나흘간의 황금연휴, 들뜬 마음으로 아이들 데리고 놀러갈 준비 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번 황금연휴는 5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8일 ‘어버이날’ 그 막을 내리게 됩니다.
하지만 한번쯤 ‘왜 어버이날만은 공휴일이 아닐까?’ 생각해본 적 없으신가요?
‘어버이날’은 1973년 부모의 은혜에 감사하고 전통적인 효 사상의 미덕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입니다. 하지만 공휴일이 아닌 탓에 가족이 하루를 함께하기 보단 자투리 시간을 내어 준비한 카네이션과 작은 선물로도 도리를 다했다 여기는 단순 기념일로 전락하고 말았는데요.
이에 해마다 5월이 되면 ‘어버이날’을 ‘어린이날’과 같은 공휴일로 지정해 부모의 은혜에 보답할 충분한 시간을 달라 요구하는 여론이 활발해졌지만 안타깝게도 지난 19차례에 걸친 공휴일 개정 중에 이 사항에 대해서는 논의조차 된 적이 없다고 합니다.
앞만 보며 달려오신 우리네 부모님들을 위한 자식의 도리, 일 년에 하루쯤 온전한 하루를 함께하며 효를 실천 하게 할 ‘쉼표’ 이제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지 않을까요?
[뉴스핌 Newspim] 김진수 기자 (bestkj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