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풍산의 1분기 실적이 지난해 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풍산은 연결 기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6138억원, 393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보다 7% 감소한 반면 영업익은 817.8%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보다 4% 줄어든 4310억원이며, 영업익은 588% 급증한 305억원이다. 1분기 영업익(별도)은 지난 2012년 1분기(331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다.
풍산 관계자는 "신동(伸銅)제품은 압연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 확대에 주력한 것이 효과를 봤다"며 "자동차, 전기전자 제품 소재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산부문은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미국시장 판매 증가와 기타 국가로의 수출 다변화 정책이 결실을 거뒀다"고 말했다.
해외 계열사의 실적도 개선됐다. 미국, 태국, 홍콩, 중국, 말레이시아 등 대부분의 해외 법인은 1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미국 PMX는 1분기 매출 1093억원, 영업이익 32억원, 세전이익 16억원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