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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코스피, 1980선 '턱걸이'

기사입력 : 2016년04월12일 15:19

최종수정 : 2016년04월12일 15:19

기관, 8일 연속 팔자…"경기회복 신호 확인돼야 '매도' 멈출 듯"

[뉴스핌=이보람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980선을 힘겹게 회복했다.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0.95포인트, 0.56% 상승한 1981.32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195억원을 사들이며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은 1097억원을 팔며 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도 87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매수우위로 전체 201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3%대, 기계가 2%대 껑충 뛰었고 의료정밀, 운송장비 등도 각각 1%대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상당수 올랐다. LG화학이 2% 상승했고 뒤이어 현대차, 삼성물산, 삼성생명도 나란히 1% 가량 올랐다. 신한지주는 소폭 하락했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달 국내 증시는 계속 등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코스피가 2000까지 상승했던 것은 글로벌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었지만 펀더멘털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상승 랠리가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이 센터장은 "특히 최근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는 기관의 경우 실물경기 회복 신호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2000선 근처에서 계속 매도세를 이어갈 수밖에 없다"며 "경기 회복 시그널이 나와준다면 하반기에 긍정적 증시 흐름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하루 종일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44포인트, 0.06% 상승한 693.4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272억원, 16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은 388억원 어치를 시장에 내던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특히 파라다이스가 4% 넘게 하락했고, CJ E&M이 2%대 떨어졌다.  반면 해외 수출 계약 소식을 밝힌 케어젠은 4% 가까이 상승했고 카카오와 이오테크닉스도 각각 2%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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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자사주' 매입 핵심 변수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이번 주 분수령을 맞는다. 공개매수 마감일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영권 분쟁 쟁점 중 하나인 '자사주' 취득 관련 법원의 결정이 막판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 27일 심문을 거쳐 이르면 이날 또는 늦어도 10월 2일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지난 19일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과 박기덕·정태웅 대표, 한국투자증권을 상대로 공개매수 기간인 다음 달 4일까지 이사회 결의를 통한 자기주식 취득과 기존에 체결한 신탁계약의 운용 지시를 금지해달라며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다. 핵심 쟁점은 고려아연과 영풍이 특수 관계 인지 여부다. 자본시장법 제140조에 따르면 공개매수 기간에 공개매수자와 매수자의 특별관계자는 공개매수가 아닌 방법으로 주식을 매수할 수 없다. 왼쪽부터 장형진 영풍 고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각사 제공] 2024.09.18 beans@newspim.com MBK와 영풍 측은 고려아연이 영풍과 지분 관계가 있는 특별관계자에 해당하기 때문에 자본시장법의 별도매수 금지 조항에 근거해 자기주식을 취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고려아연은 영풍과의 특별관계가 해소됐다며 이로 인해 별도매수 금지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고려아연과 영풍이 적대하는 관계가 되면서 특별관계가 해소된 것이라는 입장이다. 실제 고려아연은 지난달 19일 영풍이 특수관계자에서 제외됐다는 내용의 공시를 했다. 법원이 어느 측의 손을 들어줄 지 관심이 집중된다. 만약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고, 공개매수 기간에 자사주 매입을 허용한다면 고려아연 입장에서는 가장 좋은 결론이다. 고려아연은 즉시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매입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아연이 보유한 현금을 활용할 수 있어 사모펀드 등 외부 자금을 끌어오지 않아도 된다. 경영권 안정 차원에서도 도움이 된다. 고려아연은 지난 25일 기업어음(CP)을 발행해 4000억원을 확보해놨다. 다만 배임 소지가 있다. 특정 주주의 경영권 방어를 목적으로 회사 재산을 통해 자기주식을 매입하는 것인데 현재 MBK와 영풍이 발표한 공개매수 가격 75만원이 고려아연 상장 이래 역대 최고가라는 점도 부담을 더한다. 경영권 분쟁 종식 이후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오면서 하락하는 것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법원이 고려아연과 영풍 간의 특별관계자 지위를 인정하는 인용 결정을 내린다면 최 회장 측 입장에서는 '최악의 경우'가 된다. 자사주 매입을 통한 대항 공개매수 등 대응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최 회장 측은 이에 대비한 '플랜B'도 준비중이다. 사모펀드(PEF), 백기사 등과 협력해 대항 공개매수를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 측이 경영권 수성을 위해 확보해야 하는 지분은 최소 6% 수준으로, 주당 80만원에 대항 공개 매수에 나설 경우 필요 자금은 총 1조3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대항 공개매수를 위해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베인캐피탈, 한화그룹, 메리츠금융그룹, 한국투자증권 등과 접촉하며 자금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대항 공개매수를 한다면 마지노선은 10월2일이다. MBK와 영풍의 공개매수 종료일(10월4일) 이전에 대항 공개매수의 실질적 주체가 될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공개매수 자금 예치 및 투자확약서(LOC) 발급 등을 완료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현재 고려아연 지분은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 측 33.1%를, 최 회장은 기존 주주인 한화, 현대차, LG화학 등 우호세력(백기사)을 합해 33.2%를 확보하고 있다. MBK와 영풍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최소 매수예정 수량은 최소 144만5036주(발행주식총수의 약 7%)며, 최대 매수 수량은 302만4881주(약 14.6%)다. 공개매수가인 주당 75만원으로 목표 지분을 최대치까지 인수한다고 가정하면 인수 가격은 약 2조2700억원이다. 이런 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직접 고려아연 공개매수 진행 과정이 과열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불법행위 등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를 취하겠다는 경고를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 원장은 지난 27일 오후 부원장회의에서 "공개매수와 관련한 근거 없는 루머나 풍문 유포 등으로 시장 질서 교란행위 등 불공정거래 발생 여부에 대해 시장 감시를 실시하고 적발된 불법 행위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4-09-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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