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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아해운, 동남아 노선 투자 결실 기대

기사입력 : 2016년04월06일 16:49

최종수정 : 2016년04월06일 16:50

올 연말까지 신규 선박 5척 투입...2025년까지 장기계획 완료

[뉴스핌 = 전민준 기자] 흥아해운이 올해 동남아 노선 투자에 대한 결실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흥아해운은 올해 하반기 신규 컨테이너선‧케미컬탱커선 도입과 베트남 물류기지 준공을 마친 뒤 증가하고 있는 동남아일대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6일 흥아해운에 따르면 올 3분기 내에 3500DWT급 케미컬탱커선 2척과 18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을 인도받은 뒤, 곧바로 동남아항로에 투입할 계획이다. 흥아해운은 지난 2014년 케미컬탱커선과 컨테이너선에 각각 284억원과 937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흥아해운은 이외에 장기적으로 오는 2025년까지 컨테이너선 9척, 케미컬선 8척 등 총 17척의 선박을 도입할 계획이다.

앞서 흥아해운은 지난 2014년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1100TEU급 컨테이너선 2척, 1만2000DWT급 케미컬텡커선 2척, 3500DWT급 케미컬탱커선 2척 등 총 6척의 신규 선박을 도입했다. 아시아 노선에 특화한 영업전략이 통해 글로벌 컨테이너선 불황에도 꾸준한 투자가 가능했다.

아울러 최근 베트남 하노이와 하이퐁에 설립하고 있는 컨테이너 물류기지를 신속히 준공해, 올 하반기부터 베트남 내륙육상 운송, 창고운영 등 종합 물류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성과만 좋다면 추가 투자까지 고려하고 있다.

동남아국가들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도 연 6%에 달하는 성장률을 보이면서 물동량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최근에는 생산공장이 중국에서 베트남(전자), 인도네시아(섬유) 등으로 이전하면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흥아해운은 이들 국가에 대한 선제투자로 경쟁사들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흥아해운은 작년 컨테이너 부문에서 주요 노선 서비스 다양화와 신규 선박 투입으로 물동량이 8%이상 증가했고, 케미컬탱커 부문은 신규 거래처 확보와 운항효율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이 크게 상승했다. 흥아해운의 작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4% 증가한 845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33.3% 증가한 212억원이었다.

흥아해운의 이같은 실적은 장거리노선 운임이 폭락했던 것과 달리 성장세가 현저한 동남아, 엔저 영향을 받은 일본 등 역내노선의 운임이 안정적이었기에 가능했다. 또 흥아해운의 원가절감과 선대운영 등 경영전략도 통했다.

다만 흥아해운이 올해도 좋은 실적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대륙 간 노선에서 손실이 커진 대형 선사들이 동남아로 선회하면서, 이 일대에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미얀마나 태국, 베트남에서 물동량이 증가하고 해당 국가 정부에서 항만시설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있다"며 "대규모 인프라 투자까지 기대되면서 글로벌 선사들의 관심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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