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지방 악성미분양 3천가구 매입계획 빨간불...분양가 ′후려치기′ 부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 준공 후 미분양 매입 나섰지만…건설사 참여 저조
시세대비 60~70% 감정가…매각보다 전월세로 버티기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정부가 지방 악성 미분양 해소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주택 매입에 나섰지만 업계 반응은 미온적인 모양새다. 분양가 대비 60~70% 수준의 감정가가 나올 것이란 우려에 건설사들이 매각을 망설이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선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매입 물량이 제한된 만큼 미분양을 해소할 만큼의 효과가 나오진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정부, 준공 후 미분양 매입 나섰지만…건설사 참여 저조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 매입에 나섰지만 매도 의사를 밝힌 업체가 소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LH는 이달초부터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 3000가구에 대한 매입을 시작했다. 지방을 중심으로 준공 후 미분양이 쌓이고 있어서다. 지난 2월 말 기준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3722가구로 지난 2013년 10월(2만4667가구) 이후 약 11년 만에 2만3000가구를 넘어섰다. 특히 지방 물량은 1만9179가구로 전체의 81%를 차지한다.

매입 대상 주택은 입주자 모집공고 절차를 거친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로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 주택의 매입 여부는 별도 심의를 거쳐, 임대 활용 가능성 및 향후 분양전환 가능성을 중점으로 평가 및 선별해 결정한다.

매입 가격은 '매입 상한가' 내에서 업체가 제시한 '매도 희망가'로 결정된다. 매입 상한가 대비 매도 희망가가 낮은 주택부터 순차적으로 매입한다. 매입 상한가는 과거 매입 사례, 업계 자구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별도 감정평가를 거친 감정평가액의 83% 수준이다.

정부가 지방 미분양 문제에 직접적으로 개입하고 나섰지만 정작 건설업계 분위기는 미온적이다. 정부 정책에 관심은 있지만 매입가격이 지나치게 낮아 적극적으로 매입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감정평가액 자체도 시세에 훨씬 못 미치는데 LH가 감평액의 80% 수준에 매입하다 보니 건설사나 시행사 입장에서는 분양가 기준으로 따지면 60~70% 수준에 팔아야 해 소극적인 모양새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준공 후 미분양의 경우 최소 3년 전에 분양을 시작했고, 당시 책정한 분양가와 그 사이 오른 공사비 등으로 분양가 할인 여력이 없는데 정부에서 너무 낮은 가격을 지향하다 보니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게 업계 입장이다.

◆ 낮은 감정가…LH 외면하고 자체 전월세로 버티기

헐값 매각을 하느니 차라리 건설사 자체적으로 미분양 물량을 전월세로 공급해 공사비 등을 충당해보려는 움직임도 나온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공공기관에서 하고 있는 감정을 보면 너무 현실보다 낮게 감정가를 책정한다"면서 "사실상 분양가 기준으로 60% 수준이다 보니 그 가격에 매각하느니 차라리 할인 분양을 하겠다는 생각들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 전월세로라도 공급해서 (임대료 등) 공사비 같은 것들을 충당하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걸로 안다"고 덧붙였다.

지방 악성 미분양 물량이 2만가구에 육박하고 있지만 3000가구 매입으로는 미분양 해소 효과도 적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도 재무구조가 악화된 상태인만큼 자금 순환을 위해 매입에 나서려는 움직임도 일부 있다"면서도 "제한된 범위 안에서 하다보니 미분양 상황을 해소하긴 어려워 보이고 미분양 주택에 비해 매입 물량이 적어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매입 신청 마감기간까지 2주 가량의 시간이 남았지만 3000가구 매입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LH 관계자는 "이달 1일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면서 "관련 TF에서 접수가 진행되고 있고 접수 건수는 현재 비공개"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한 것과 관련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 이전도 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며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니라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해 "TK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속에서 항상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도 출마 선언 다음날인 지난 31일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홍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되니까 조만간 한번 찾아뵈려고 요청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2 09:36
사진
인니 동부 해상서 규모 7.4 지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인도네시아 동부 해상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며 상황 대응에 나섰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몰루카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당초 규모 7.8로 발표됐으나 이후 7.4로 하향 조정됐고, 진원 깊이도 약 10km에서 35km로 수정됐다. 진앙은 필리핀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580km,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약 1000km 떨어진 해역으로, 인도네시아 동부와 주변 해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NHK 캡처] 이번 지진으로 북슬라웨시주의 주도 마나도에서는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방송 메트로TV 등은 텔나테와 마나도 일대에서 다수의 건물이 파손되고 외벽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USGS는 본진 이후 최대 규모 5.5에 달하는 여진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진 직후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북말루쿠주와 북슬라웨시주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앙 반경 1000km 이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해안에서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괌 등지에서도 0.3m 미만의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건물 밖으로 피신한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6-04-02 11: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