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시승기] 주유소 기피 1호, '괴물 연비' SM3 디젤

기사입력 : 2016년03월25일 14:53

최종수정 : 2016년03월25일 14:53

15km/ℓ 아래로 안 내려가..연비 신경쓰면 20km/ℓ 넘을 듯

[뉴스핌=송주오 기자] 계기반의 연료 게이지가 꿈쩍도 하지 않는다. 어중간하게 달려선 평균 연비도 그대로다. 이 때문에 최악의 연비를 확인해보고 싶은 이상한 오기가 생겼다. 하지만 이 오기는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르노삼성자동차의 SM3 dci는 디젤 엔진을 장착한 연비 괴물이었다. 공인연비 17.7km/ℓ이었지만 이를 상회하는 수준의 실연비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최근 SM3 dci를 타고 서울과 경기도 등 400km의 거리를 함께 했다.

우선 외관은 특별할 게 없다. 기존 SM3의 디자인을 그대로 채용했기 때문이다. 실내 인테리어도 마찬가지다. SM3의 가솔린 모델에서 볼 수 있던 계기반과 센터페시아가 그대로 반영돼 있다.

본격적인 시승을 위해 시동을 걸고 시내로 진입했다. 디젤 차량 특유의 진동과 소음이 전해져왔다. 소음에 둔감한 편이었기에 크게 거슬리지는 않았다. 다만 고속에서는 풍절음까지 더해져 음악을 들을 경우 볼륨을 평상시보다 높여야 했다.

르노삼성 SM3 1.5dCi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실내 공간은 비좁다는 느낌을 받았다. 시트 포지션을 가장 낮게 했음에도 협소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동급의 아반떼, 크루즈에서는 인지하지 못했던 부분이다. 실내 공간을 조금만 더 크게 뽑았다면 좋았을 것이란 아쉬움이 스쳤다.

가속 성능은 호쾌하고 명쾌했다. SM3 dci는 1.5 디젤엔진과 독일 게트락의 6단 DCT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110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성능을 낸다. 특히 1.5ℓ 디젤엔진은 벤츠, 닛산, 르노 등의 20여 차종에 적용되고 있을 정도로 그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명성만큼이나 SM3에서도 특유의 성능을 발휘했다. 일반 시내 도로에서의 성능은 나무랄 데 없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구간이 많고 과속으로 달릴 수 있는 구간도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시속 60~80km 구간에서는 변속타이밍이나 순간 가속도에서 매우 만족스러운 운동 신경을 보여줬다.

고속 구간에서도 우수한 퍼포먼스를 시연한다. 시속 100km를 넘기는 동안 계기반의 속도는 멈추지 않고 올라갔다. 변속 타이밍도 부드럽게 넘어가 막히는 느낌이 없었다.

르노삼성차가 가장 강조한 연비 역시 탁월했다. 웬만해서는 리터당 15km 이하를 기록하지 않았다. 더 정확히 15km/ℓ를 찍어본 적이 없다. 그래서 오기가 생겨서 급정거와 급가속을 반복해서 시행했지만 헛수고였다. 

그렇게 400여km를 달린 뒤 트립에 찍힌 연비는 16.5km/ℓ. 공인연비에 미치지 못했지만 연비를 떨어트리기(?) 위한 주행을 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우수한 연비다.

SM3 dci는 두 가지 트림으로 SE 1980만원, LE 2095만원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내주 방한…정용진 초청 [서울=뉴스핌] 남라다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다. 이는 사이가 각별하다고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주 중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방한 후 정용진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트럼프 정부와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은 '절친'으로 알려진 정용진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기업과 유관 단체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정 회장이 지난주 미국을 찾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방한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다음 주,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회장 초청으로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며 "일정하고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2025-04-23 16:49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