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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수입차 앞지른 신형 K7, 비결은 '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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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ㆍ품질 ‘벽’ 허물어 젊은층에 인기몰이

[뉴스핌=김기락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더 이상 국산차와 수입차를 나누는 것은 의미가 약하다. 과거에는 수입차의 품질이 국산차 보다 뛰어났으나 최근에는 차이점을 찾기 어려울 만큼, 국산차도 좋아졌기 때문이다. 시장 학습 효과이자, 치열한 경쟁이 낳은 품질의 상향평준화다.

이런 맥락에서 기아자동차가 야심차게 출시한 올뉴 K7은 수입차와 ‘벽’을 깬 모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올뉴 K7이 속한 준대형차 시장은 중형차 대비 이미지와 고급성을 더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올뉴 K7이 사전계약부터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고급성이 통한 결과다. 동시에 국내 소비자들이 고급스러운 자동차를 원하고 있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올뉴 K7는 지난달 12일 사전계약 후 이달 1일까지 1만대 계약을 넘어섰다. 기존 K7과 비교하면 35% 늘어난 규모다.

지난 2일 올뉴 K7을 타고 서울 광진구 W호텔에서 춘천을 왕복해보니, 그동안 다소 거칠었던 기아차의 이미지를 찾을 수 없었다. 회사 브랜드를 떼어놓고 보면 고급 수입차에 견줄 만한 감성 품질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어지간한 수입차를 타느니, 올뉴 K7을 타는 게 낫겠다는 소리가 나올 만하다.

올뉴 K7 시승차는 3.3 노블레스 스페셜 3920만원에 ▲와이드 파노라마 선루프 ▲드라이빙 세이프티팩 ▲프리미엄 등을 포함한 최고 사양으로 4405만원짜리다. 이들 선택 사양 중 프리미엄은 실내 천정을 비롯해 각 필러에 스웨이드 소재를 써서 최고급 분위기를 낸다.

가죽시트도 퀄팅 나파 가죽이다. 시트 소재도 부드럽지만, ‘X’자 무늬의 퀄팅 마감이 압권이다. 수년 전 아우디의 고성능 세단인 S6를 집사람과 탄 적이 있었는데, 집사람은 아직도 S6에 대해 퀄팅 시트만 떠올리고 있다. 여성들에게 자동차의 실내 소재와 시트 등은 엔진 성능 보다 중요한 평가 기준이라는 얘기다.

올뉴 K7 퀄팅 나파 가죽시트<사진=기아차>

W호텔을 출발해 춘천고속도로에 올라 가속 페달을 힘껏 밟았다. 속도계의 바늘이 치솟는데도 실내는 고요하다. 특히 소음과 진동 면에서 시승차에 탑재된 6기통 엔진은 정답에 가깝다. 기아차 집계 결과, 3.3 모델 선택 비중은 25%로 기존 K7 대비 약 4배 늘었다. 소비자들이 경제성 보다 고급성을 더 중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속도로에서 올뉴 K7의 움직임은 진중했다. 현대차의 전륜 구동 최고급 차인 아슬란이 연상될 정도로, 주행성은 흠잡을 만한 게 없었다. 국산차 최초로 탑재된 8단 자동변속기와 궁합도 괜찮았다. 출발 시 발진 감각과 연비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실제 연비는 고속도로를 주행해서 그런지 10km/ℓ대 이상 나왔다. 이날 시승회에 참석한 대부분의 기자들이 10~13km/ℓ를 기록했다. 엔진 배기량과 차 크기를 감안하면 준수한 연비다. 시승차의 복합 공인 연비는 9.7km/ℓ다.

올뉴 K7은 국내 소비자가 ‘고급진’ 국산차를 얼마나 원했는지를 알 수 있는 차다. 올 뉴 K7 계약 비중도 30대가 31.5%로 가장 많다. 젊은 소비자 공략에 성공한 것이다. 

흔해진 중형차와 평범해져가는 수입차 보다 올뉴 K7 매력이 더 커보인다. 올뉴 K7 판매 가격은 모델에 따라 3043만~3860만원이다.(개별소비세 인하 반영) 수입차 보다 낫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면 3.3 노블레스(3437만원)도 충분할 것 같다.

올뉴 K7<사진=기아차>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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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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