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영웅' UFC 코너 맥그리거, 자국서 맥주광고 방영 금지 왜 “청소년들에 인기가 너무 많아” . 코너 맥그리거가 출연한 버드와이저 맥주 광고의 한 장면. <사진= 유투브> |
'아일랜드 영웅' UFC 코너 맥그리거, 자국서 맥주광고 방영 금지 왜 “청소년들에 인기가 너무 많아”
[뉴스핌=김용석 기자] ‘아일랜드의 영웅’ UFC 코너 맥그리거의 광고가 아일랜드 방송국 RTE에서 방영금지 처분 됐다.
아일랜드에서 코너 맥그리거가 영웅으로 떠오르자 이 방송국 RTE는 코너 맥그리거 특집을 6부작으로 방영했다. 그러나 코너 맥그리거가 청소년들 사이에서 너무 인기가 높아 청소년 음주를 조장할 수 있다며 이번 맥주 광고는 방영 불가 결정을 내렸다.
광고에서 맥그리거는 직접적으로 술을 마시는 모습은 나오지 않으며 검정색 반코트 차림으로 더블린과 LA 시내를 거닌다. 또한 ‘원대한 꿈을 꾸라’고 이야기 하며 술과는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버드와이저 맥주 광고다.
버드와이저는 아일랜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특히 아일랜드에서 인기가 높은 코너 맥그리거를 모델로 선택했는데 이 같은 이유로 광고를 내 보낼 수 없게 됐다.
아일랜드 방송국 RTE는 정책에 따라 청소년 음주를 조장하거나 술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주류 브랜드의 마케팅을 금하고 있다.
이 방송의 광고를 담당하는 폴 뮬리건은 선데이 비즈니스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아일랜드 방송국 RTE는 시청료를 받는 방송국으로서 방송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상황에 대해서는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코너 맥그리거는 청소년들의 영웅이자 롤모델이다. 이 광고를 금지하는 것은 올바른 처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일랜드 출신인 28세의 코너 맥그리거는 UFC 최고 스타임은 물론 아일랜드의 아이콘으로 부상해 청소년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 스타이자 롤모델로 센세이셔널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코너 맥그리거는 오는 7월 10일 UFC 200서 네이트 디아즈의 재대결이 성사 됐으며 UFC측은 웰터급 논타이틀 매치로 열리는 그의 경기에 대해 공식 발표만을 남겨 놓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