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향후 경쟁 구도가 채널에서 상품으로 전환될 것으로 16일 전망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ISA 시행 초기에는 지점과 예적금 가입자가 많은 은행권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ISA 출시 첫 날 총 32만 2990명이 가입했고, 이 가운데 은행을 통한 ISA 가입자가 96.7%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그러나 서 연구원은 "향후에는 수익률 비교공시와 ISA와 적합한 상품 출시, 로보 어드바이저와 결합된 맞춤형 자산관리 등으로 수익률 중심의 상품 경쟁 구도가 조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ISA 활성화를 위해선 수익률 관리를 통한 맞춤형 자산관리 능력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서 연구원은 "ISA 대기 수요자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과 리밸런싱을 통한 자산관리 능력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그는 "ISA는 1인 1계좌의 특성상 금융기관의 자산관리 능력을 비교할 수 있는 척도"라며 "주가 가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