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작년 기준 물류 사업 매출 비중 53%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중동 사태 여파로 삼성SDS의 물류 사업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중동 해상 운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삼성SDS의 실적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해상 운송의 경우, '선사 기항 및 해당 항만 운영 조건 충족 시' 육상 운송으로의 연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아랍에미리트 동부 오만만 연안에 위치한 코파칸 또는 후자이라항에서 육상 운송을 연계해 걸프 국가들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로 운송하는 방식이다.
이어 "해상과 마찬가지로 항공 화물 역시, 중동 일부 공항의 제한적 운영 재개로 육상 운송 연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SDS는 물류가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물류 사업 매출은 지난해 1조867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53%다.
삼성SDS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응해 '해상+육로' 복합 운송을 가동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플랫폼 첼로스퀘어를 통해 실시간 리스크 관리로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 중이다.
삼성SDS는 이번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워룸(War Room)을 구성해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전쟁 상황과 이로 인한 물동의 영향을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고객사에도 이러한 내용을 지속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과거 중동에서의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검토했던 철송, 해상 우회경로를 포함해 다양한 대응 시나리오를 준비 중이며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고객 대응을 할 예정이다.
이번 사태로 인해 단기적인 매출 상승도 전망된다. 해상 운임과 유가가 오르면 화주(고객사)의 비용이 증가하게 돼, 삼성SDS 측에서는 단기적인 매출 상승이 있으나 전쟁에 따른 단기 여파라는 설명이다.
삼성SDS는 "고객사에게 신속하게 팩트를 확인·전파하고 고객 물동에 미치는 영향도를 빠르게 파악해, 대안이 필요할 경우 고객이 빠르게 의사 결정할 수 있도록 적합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현재 전 세계 36개 국가, 55개 물류 거점, 300개 이상의 사이트를 직접 운영하는 등 글로벌 물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AI를 활용해 전세계 각지에서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물류 현장의 이슈를 수집하고,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리스크를 식별·감지하는 방식이다.
센싱된 리스크를 위험도에 따라 분류하고 이를 물류 운영자에게 실시간으로 전파하는 등 물류 비즈니스에 AI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물류 인프라와 첼로 스퀘어라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글로벌 물류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물류 비즈니스에 AI와 클라우드 기반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글로벌 물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