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검찰 보완수사권 두고 법조계 정면 충돌…"폐지해야" vs "기소 정확성 위해 불가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검찰개혁추진단이 16일 보완수사권 존폐 토론회를 열었다.
  • 강동필 변호사가 검사의 직접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요구했다.
  • 김상현 교수가 공소청 체제에서 일정 범위 보완수사권을 불가피하다고 반박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실질적 효과 입증할 통계 없다"…검사 직접 보완수사권 폐지론
"기록만 보고 기소는 위험"…소추권에 내재된 권한이라는 반론도
10월 검찰청 폐지…공소청 보완수사 허용 여부 개혁 '뇌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검찰의 직접 보완수사권을 둘러싸고 법조계가 정면으로 맞붙었다. 수사·기소 분리 이후 검사의 보완수사권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과 공소청 체제에서도 기소 정확성을 위해 일정 범위 권한은 불가피하다는 반론이 동시에 제기됐다.

국무총리실 산하 검찰개혁추진단은 16일 서울 광화문 HJ비즈니스센터에서 '국민의 관점에서 보는 보완수사와 보완수사요구' 토론회를 열고 검사의 직접 보완수사권 존폐를 두고 의견을 나눴다. 앞서 추진단은 지난 3일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법 정부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형사소송법 개정 준비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강동필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가 16일 국민의 관점에서 보는 보완수사와 보완수사요구 토론회에서 발제하고 있다.2026.03.16 gdlee@newspim.com

첫 발제자인 강동필 변호사(법무법인 바른)는 실질적 통계의 부재를 지적하며 검사의 직접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강하게 요구했다. 그는 검찰이 이른바 '진범 검거' 등의 성과를 내세우면서도 구체적인 보완수사 내역이 담긴 통계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 변호사는 "검찰은 진범을 가려냈다는 등의 보완수사 성과를 홍보하지만, 정작 대검찰청조차 구체적인 보완수사 내용이 담긴 통계 자료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결국 실질적으로 검사의 보완수사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다고 보기 어렵고, 보완수사 요구만을 통해 거의 대부분 경찰이 수행하는 걸로 실무적으로 통일이 돼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보완수사권이라는 용어 자체가 법적 근거가 없는 부정확한 네이밍(명칭)"이라며, 이를 '송치 이후 원점 수사권'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이 '보완수사'라는 이름 아래 사실상 제한 없는 직접 수사권을 행사하며 별건 수사의 관문으로 악용해 왔다는 취지다. 강 변호사는 "(검사) 본인이 원하는 방향대로 다시 수사를 해 얼마든지 본인이 원하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는 수사권"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빌딩에서 열린 국민의 관점에서 보는 보완수사와 보완수사요구 토론회애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2026.03.16 gdlee@newspim.com

반면 김상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공소청 체제에서 검사가 사건 기록만으로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경우 사건의 실체를 충분히 파악하기 어렵고, 재판 단계에서 새로운 사실·증거가 뒤늦게 드러나는 형사사건의 특성상 일정 범위의 보완수사권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판사는 공판중심주의에 따라 피고인을 직접 대면하는데, 왜 검사에게는 귀를 닫고 눈으로 기록만 보라고 강요하는가"라고 반문하며 "(보완수사권 없이 검사가) 기록만으로 기소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직접 심증 형성을 저해하고 소추권 행사의 정확성을 떨어뜨리는 행위"라고 했다.

그러면서 "보완수사권은 소추권에 내재된 것으로, 소추권이 있으면 이를 정상적으로 행사하기 위한 부수적 권한은 당연히 인정돼야 한다"며 "영국·핀란드·캐나다 등 수사·기소가 분리된 나라들도 관행이나 가이드라인에 근거해 검사의 보완수사를 허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다만 "보완수사는 사건 동일성 범위 내로 제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토론회는 오는 10월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청·중수청을 신설하는 정부 조직 개편을 앞두고, 수사·기소 분리 이후 보완수사 제도의 방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재명 정부 검찰개혁안에 따라 중수청은 수사, 공소청은 기소와 공소유지를 전담하게 되며, 공소청 검사에게 어떤 형태의 보완수사권을 부여할지가 향후 형사사법 개편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상태다.

윤창렬 검찰개혁추진단장은 "보완수사권에 대해 다양한 관점과 의견이 존재하고 있다"며 "토론회가 국민께 더 나은 형사사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고민의 과정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이날 토론회를 시작으로 3~4월 보완수사 존폐 논의를 집중적으로 이어간 뒤, 공소청·중수청 설치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관련 내용을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yek10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