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도 신탁형 ISA 선호
[뉴스핌=김지유 기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판매 첫 날(14일) 총 32만2990명이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신탁형 ISA만 취급하고 있는 은행이 96.7%를 차지해 '압승'을 거뒀다. 증권사 가입 고객도 신탁형 ISA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ISA 판매첫날 은행이 31만2464명 고객을 유치했다. 판매금액도 802억원으로 증권·보험을 포함한 전체 금융권 판매액 1095억원의 73.2%를 차지했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판매 첫 날(14일) 32만3000명이 가입, 이 중 신탁형 ISA만 취급하고 있는 은행이 96.7%를 차지한 것으로 15일 집계됐다. KEB하나은행의 한 영업지점 모습. <사진=뉴시스> |
신탁형과 일임형을 모두 판매하고 있는 증권사에서 ISA를 가입한 고객은 1만470명으로 집계됐다.신탁형 가입 고객은 9593명, 일임형 가입고객은 877명이었다. 가입금액은 293억원에 그쳤다. ISA 판매금액은 신탁형 274억원, 일임형 18억원으로 나타냈다.
신탁형만 취급하는 보험사를 통해 가입한 고객은 56명, 판매금액은 5000만원이다.
안창국 금융위원회 자산운용과장은 "첫 날 동향을 보면 은행에서 ISA에 가입한 수가 증권사 보다 많았다"며 "은행지점이 증권사보다 많은 점, 비교적 안정적인 신탁형 ISA를 선호하는 점 등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