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번 주말께 1차 우선추천·단수추천 지역 발표할 듯
[뉴스핌=박현영 기자] 새누리당은 3일 당원명부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지역에 대해선 100%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예비후보자들이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 200개의 당원명부 중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곳은 20~30여 곳, 10% 내외"라며 "30대70을 적용하기가 어렵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황진하 새누리당 공천제도특별위원장 <사진=뉴시스> |
황 사무총장은 "(당원명부에 문제가 있는) 이유를 분석해보니 사고 지구당이었던 곳, 당협위원장이 있었는데도 당원관리가 제대로 안됐던 곳, 갑자기 오픈프라이머리 얘기가 왔다갔다 하니까 예비후보들이 작년 6~7월부터 대폭적으로 무리하게 당원을 증가시킨 곳 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당원명부에 대한 논란에 대해선 "문제가 많은 것처럼 과장 보도되는데 현장에서 후보들에게 직접 들어보니까 그렇게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장우 대변인도 "30대70이라는 원칙을 최대한 지키되 당원명부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지역에 대해선 유연하게 하자는 의견이 일부 있었다"고 말했다.
황 사무총장은 이르면 주말 쯤 1차로 우선추천·단수추천 지역을 발표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200여 개가 넘는 각 지역에 대해 후보가 확정될 때 한꺼번에 발표하면 국민들한테도 그렇고 많은 후보들이 기다리고 있잖나"라며 "결정이 되면 50~100명으로 끊어서 발표를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얘기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현영 기자 (young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