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면접 일정은 선거구 획정 후 확정
[뉴스핌=김나래 기자]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5일 부산·울산·경남, 26일에는 대구·경북 등 새누리당 강세지역에 공천을 신청한 후보들에 대한 면접심사를 진행한다.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사진=뉴시스> |
관심을 모았던 김무성 대표도 공천면접에 응하겠다고 밝혔지만, 김 대표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가 선거구 조정 대상에 포함돼 선거구 획정안이 확정되는 대로 면접일정이 확정된다.
선거구 경계 조정 과정에 정의화 국회의장이 불출마하기로 한 부산 중·동구가 분할돼 영도구와 서구에 각각 합쳐지는 방안이 유력해 부산 서구가 지역구인 유기준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면접도 미뤄졌다.
김정훈 정책위의장(부산 남갑)과 김희전 전 여성가족부 장관(부산 연제구),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부산 기장군) 등 박근혜정부 장관 출신 인사들은 25일 면접을 치른다.
대구·경북 공천면접에서는 현역 의원과 이른바 ‘진박(眞朴·진실한 친박근혜계)’ 연대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대구 동을 현역인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이재만 전 동구청장, 대구 동갑 현역인 류성걸 의원과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 등이 대표적이다.
불출마를 선언한 이한구 공관위원장이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갑에 출마하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에게 상대 당 후보보다 뒤쳐지는 지지율 원인을 묻는 등 어떤 날카로운 질문을 던질지도 역시 관심이다.
공관위는 전날 충청·호남·강원·제주 지역 공천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으며, 27일에는 단독 공천 신청 지역에 대한 면접심사를 이어간다.
24일 홍창선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하위 20% 컷오프' 대상 의원이 총 10명이라고 밝히고 있다.<사진=뉴시스>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도 25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4·13 총선 지역구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을 시작한다. 이날 면접 대상자는 복수 공천신청 지역 중 현역의원이 없는 17곳의 후보자 43명이다.
지역별로 대전, 충남, 충북, 강원, 부산, 울산, 경남, 제주, 인천 등 9개 광역시도다.
공관위 관계자는 "원외 복수 신청지역 중 권역별로 면접 대상자가 적은 지역부터 면접을 실시키로 했다"며 "앞으로 서울, 인천, 경기 등 원외 복수 신청지역에 대한 면접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관위는 원외 복수 신청 지역 면접이 끝나면 원외 단수 신청지역, 현역의원이 있는 지역 순으로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
더민주는 전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차 컷오프 명단 10명을 발표했다. 더민주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이날 오후부터 '1차 컷오프' 대상자인 소속 현역의원 10명에게 공천심사 배제 사실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현역의원 108명 중 불출마 3명을 포함해 13명의 물갈이가 이뤄졌다.
컷오프 대상자는 김현 임수경 송호창 문희상 신계륜 노영민 유인태 백군기 홍의락 전정희 의원 등 10명이 사실상 공천심사에 탈락했다. 이 중 문희상(5선) 신계륜(4선) 노영민(3선) 유인태(3선) 송호창(초선) 전정희(초선)는 지역구 의원이며, 김현 임수경 백군기 홍의락은 비례대표 의원이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