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창당 한달 기자회견…박선숙 "안 대표 무한책임 당연"
[뉴스핌=박현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1일 "부족함을 반성한다. 그러나 국민 여러분 조금 더 지켜봐 주시고 더 질책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마포 당사에서 열린 '창당 한 달' 기자회견에서 "우리 당은 정치를 바꿔달라는 국민의 부름에 답해야 할 의무가 있다. 우리 당은 실패할 자유, 포기할 권리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창당 한달'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 |
그는 "저 안철수의 변화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그래서 저는 이제부터 작은 변화라도 시작하려고 한다. 저는 이제부터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다시 국민의 소리를 듣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힘없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되겠다"며 "국민께서 제기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 국민의 바다 속에서 작은 희망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기를 간절히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박선숙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40일간 주로 수도권이 되겠으나 다양한 곳에서 한 번 오라고 부르시는 곳은 어디든지 가겠다, 때로는 부르시지 않으셔도 국민의 땀과 눈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가겠다는 결심"이라며 "청년, 아이들, 주부들과 일하는 분들이 계신 모든 곳에 가겠다고 계획하고 있다"고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그는 기자회견이 끝난 후 '민생행보를 하시면 선대위 등 당무는 어떻게 하나'라는 질문에 대해 "거의 참석하지 않고 거의 현장 위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꼭 필요한 의결 절차가 있는 경우만 참석하는 방향으로 알고있다"고 답했다.
'안 대표가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현장에서 활동하는 것인가'하는 질문엔 "우리 당 지지율이 안 대표 지지율과 거의 비례하다"며 "안 대표가 무한책임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안 대표가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기대했다가 실망한 분들의 마음을 다시 돌리기 위해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현영 기자 (young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