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어 주가 45% 폭등…합병시 한 해 5억달러 세전익 발생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제약회사 애보트 래버러토리스(종목코드: ABT)가 진단검사 전문회사 엘리어(종목코드: ALR)를 58억달러(약 7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1일(현지시각) 애보트 래버러토리스는 지난달 29일 엘리어 주식 종가에 51% 프리미엄을 더한 주당 56달러로 엘리어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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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달간 엘리어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
이에 따라 엘리어 주가는 간밤 54.11달러로 45% 급등했다. 애보트는 엘리어의 순부채 26억달러를 안고 가거나 상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엘리어는 HIV, 결핵, 말라리아, 뎅기열 같은 감염증에 대한 검사방법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연 매출이 25억달러며 이 중 절반 이상이 미국에서 발생한다.
현장진단 검사는 진료실이나 구급차 혹은 집에서 실시할 수 있으며 수분 이내에 결과가 나온다는 장점이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큰 편이다.
두 기업이 통합될 경우 오는 2019년까지 한 해에 5억달러 세전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폭은 이보다 높을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