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가 요금제선 KT유리, 저가요금제는 LG유플러스
[뉴스핌=심지혜 기자] KT가 LG전자의 20만원 대 신규 저가폰 K10을 공짜폰으로 만들었다. 최고가 요금제를 사용하면 출고가 만큼 공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1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출고가 27만5000원인 K10의 지원금은 10만원대 요금제를 기준으로 KT가 27만5000원, SK텔레콤이 24만원, LG유플러스가 21만9000원이다.
5만9900원 요금제에서도 KT가 25만2000원으로 가장 많은 보조금을 지급한다. SK텔레콤이 21만원, LG유플러스는 19만6000원으 지원한다. 2만9900원 요금제에서는 LG유플러스가 17만9000원, KT가 17만6000원, SK텔레콤이 17만원 순으로 지급한다.
중고가 요금제에서는 KT가 가장 유리하지만 저가 요금제에서는 LG유플러스가 보다 많은 지원금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처럼 공시지원금 규모가 커, K10의 경우에는 20요금할인보다 지원금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대개 지원금 대비 그에 상응하는 20%요금할인을 받는 것이 같은 기간 더 많은 할인을 받을 수 있지만, 이번에는 출고가가 낮고 지원금이 많기 때문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출고가9만9000원인 LG전자의 ‘볼트’의 지원금을 8만8000원으로 조정했다.
또한 이날 KT는 25만9600원인 '갤럭시S4미니'의 지원금을 22만6000원으로 조정했다. 하지만 이는KT 올레샵에서 구매할 수 없으며 재고가 남아있는 매장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LG전자의 신규 저가폰 K10에 KT가 가장 많은 지원금을 지급한다. <사진=LG유플러스> |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