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및 공공 분야의 데이터 활용..자체 데이터와 융합 분석도 가능해
[뉴스핌=이수경 기자] 네이버는 이용자들이 빅데이터 포털 '데이터 랩(http://datalab.naver.com/)'의 베타 버전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데이터 랩은 ▲네이버 검색 데이터를 개인 이용자가 보유한 데이터와 융합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 융합 분석'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지역별 특정 분야의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지역 통계' ▲현재 인기 검색어들의 기간별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검색어로 알아보는 대한민국' 섹션 등으로 구성돼 있다.
네이버는 다양한 민간∙공공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자신이 보유한 데이터와 융합해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데이터 랩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특히 '데이터 융합 분석’은 새로운 사업 방향이나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중소상공인, 스타트업 등 다양한 이용자에게 유용하다는 설명이다.
'지역 통계'에서는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데이터가 네이버 지도에 융합돼 표시된다. 현재 데이터 랩에서는 국토교통부가 제공하는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연계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읍∙면∙동 단위로 세분화된 아파트 실제 매매 가격과 전세, 월세 거래량 등을 네이버 지도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데이터 랩에서 통계청, 공공데이터포털 등이 제공하는 13만 건 이상의 공공 데이터도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네이버는 다양한 기관들과의 꾸준한 협력을 통해 공공 데이터를 지속해서 확보해간다는 계획이다.
윤영찬 네이버 부사장은 "데이터 랩에서 제공하는 네이버 검색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이 분석적이고 과학적인 사업 방향을 모색하는 것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중소상공인과 창업자들에게 전문성 있고,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선 정부, 공공기관, 민간과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며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빅데이터 관리체계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네이버> |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