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네이버에 대해 올해 본격적으로 신규 사업 수익화가 진행될 것으로 7일 예상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77만원으로 기존보다 10% 상향 조정했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민아 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부터는 중장기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그동안의 투자가 결실로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동영상 플랫폼 '네이버TV 캐스트'의 경우 콘텐츠 다양화로 트래픽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따른 광고 매출 확대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최근 메신저 라인 내 SNS서비스 '타임라인' 영역에 광고를 시작하면서 오는 3월 본격적으로 유료화될 것이라는 설명도 이어졌다.
이 연구원은 "올해 비용 증가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매출 성장은 고스란히 이익 성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매출액은 3조7800억원, 영업이익은 989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 25% 늘어날 전망이다.
아울러 지난해 4분기의 경우 광고 부문 성수기 효과가 반영돼 매출액 8913억원, 영업이익 2319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9%, 20% 성장한 수치다.
한편 목표주가는 이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율(PER) 35배 수준에서 결정됐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