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브렌트유, 30달러 재차 하회…2004년 2월 후 최저 (상보)

기사입력 : 2016년01월14일 10:58

최종수정 : 2016년01월14일 10:59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부담…원유 감산도 '요원'

[뉴스핌=김성수 기자] 14일 아시아시장 거래에서 북해 브렌트유 선물이 배럴당 30달러 선을 재차 하회하면서 12년래 최저를 경신했다.

14일 오전 10시 48분 기준 아시아 시장에서 브렌트유 2월물 선물은 전날 유럽 대륙거래소 종가보다 1.55% 하락한 배럴당 29.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는 간밤 런던 ICE 선물 거래소에서 장중 29.99달러까지 떨어졌다가 30.31달러로 회복한 데 이어 다시 아시아 장에서 30달러를 밑돌았다. 이로써 브렌트유는 2004년 2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1년간 ICE 브렌트유 가격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같은 시각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물도 0.59% 내린 30.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아시아시장 개장 초반에는 0.5% 가량 반등하는 중이었으나 급격히 방향을 틀었다.

최근 유가 하락이 다시 가속화된 데에는 글로벌 경기 부진이 중요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여기다 전세계 원유생산 감축도 기대보다 미진한 것으로 나타나 더 부담이 되고 있다. 

팀 그리스키 솔라리스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글로벌 경제와 미국 경기가 다시 침체로 접어들고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에너지 가격 하락과 해외 경기둔화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23만4000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망보다는 적은 증가폭이지만, 휘발유 재고와 정제유 재고가 각각 840만배럴, 600만배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유가를 압박했다.

도미닉 크리실라 에너지 매니지먼트 인스티튜트 선임 파트너는 "전체적으로 약세장을 가리키는 보고서였다"며 "원유의 대규모 생산 감소를 모두 고대하고 있지만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일본 증시는 미국 증시 급락과 유가 하락, 엔화 강세에다 핵심기계수주 급감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가 장중 700엔 이상, 4%대 하락하면서 지수 1만17000선을 위협했다. 중국 증시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3% 가까이 하락하면서 개장해 전날 지수 3000선 붕괴에 이어 급락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