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저유가 문제 해결을 위해 3월 임시총회를 개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엠마누엘 이베 카치쿠 OPEC 의장 <사진=블룸버그통신> |
지난 12일 나이지리아 석유 장관이자 OPEC 의장인 엠마누엘 이베 카치쿠는 "OPEC회원국들이 3월 초 임시총회를 열 것"이라면서 "현재 러시아를 포함한 비OPEC 회원국과 비 공식적인 토론에 들어간 상황"이라고 아부다비 통신과 인터뷰 했다.
최근 유가는 지난 18개월간 70% 넘게 하락하면서 석유 국가들의 재정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카치쿠 의장은 "3월 초 열릴 임시 총회는 다른 국가들이 함께 모이는 6월 정기총회 이전인 만큼 OPEC국가들이 6월 회의에 앞서 어떤 태도를 취할지 결정해야 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카치쿠 의장에 발언에도 불구, 일부 OPEC 회원국은 3월 임시총회 사실을 부정하고 있다.
수하일 알 마즈루에이 아랍에미레이트(UAE) 에너지 장관은 "오펙이 저유가 때문에 정책을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