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 증시 포기할 때 아냐…금융주 애플 반등 기대"

기사입력 : 2016년01월11일 15:00

최종수정 : 2016년01월11일 15:01

누빈 CIO "성장주보다는 가치주…애플, 금융주 등 매력적"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국 증시가 지난주 6% 넘는 급락세로 사상 최악의 새해를 보내고 있지만, 유력 주식전문가는 증시 등 기대를 완전히 접기에는 이르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새해 첫 주간 닷새 동안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1079포인트, 6.2%가 떨어졌고 S&P500지수는 6%가 밀린 1922로 작년 8월25일 시장 혼란 당시 기록한 저점인 1867 부근으로 다가섰다.

이와 관련해 유력 금융지 배런스(Barron's)는 최신호 커버 기사에서 미국 증시가 최악의 출발을 보이고 있지만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지수 반등은 가능하다며 누빈 인베스트먼트의 수석투자전략가는 시장이 결국 다시 회복할 것이란 낙관론을 제기했다고 소개했다.

S&P500지수 1년 추이 <출처=CNBC> 

지난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의 경우 첫 한 주 동안 S&P500지수가 5.3% 빠졌으며, 한 해 동안 지수는 무려 38.5% 후퇴했다. 하지만 1950년 이후 이번처럼 출발부터 성적이 부진했던 경우를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연간 지수는 결국 모두 상승 영역에 머물렀다는 것이다.

물론 S&P500지수의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6배로 다소 높은 편이다. 그러나 미국채나 우량채, 현금에 비해 증시는 여전히 더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주식의 기대수익률인 PER의 역수(Earnings Yield)는 6%로 채권 수익률이나 인플레이션을 가볍게 웃돈다. 여기에 미국 경제 성장세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도 증시에는 긍정적이다.

연초부터 이어진 패닉장에 목소리가 줄어들긴 했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낙관론을 제시하고 있다.

투자회사 누빈(Nuveen) 수석 투자전략가 로버트 돌은 최근 흐름이 지난해 8월 패닉장을 떠올리게 하지만, 당시에도 시장은 반등에 성공했음을 강조했다. 그는 "당시 중국이 안정되고 미국 경제도 괜찮았기 때문에 시장이 다시 회복됐는데 지금도 그런 재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8월 S&P500지수는 약 한 주 만에 11%가 밀리며 1867을 기록했다가 이내 2000선까지 뛰어올랐다.

강세장을 의미하는 황소상 <출처=블룸버그통신>

S&P500지수 배당수익률도 2.3%로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인 2.12%를 웃돈다는 점도 증시 반등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으로, 2011년 말 이후 처음 나타난 이런 현상은 상당히 이례적이며 증시에는 매수 기회가 된다는 주장이다.

누빈 전략가 돌은 미국의 경우 수출 비중이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13%에 불과해 해외 주요국 경제로부터의 쇼크로부터 가장 안전하다는 점, 미국의 잠재 주택 수요, 미국 기업들에 대한 강달러 역풍이 점차 줄어들 것이란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미 증시 개별 종목 별로는 올 한해 성장주보다는 가치주가 더 선전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 중에서도 애플(종목코드:AAPL), 인텔(INTC), 머크(MRK), 화이자(PFE), 포드자동차(F), 제너럴모터스(GM), 다우케미칼(DOW) 등이 매력적이며, JP모간체이스(JPM), 씨티그룹(C), 뱅크오브아메리카(BAC), 골드만삭스(GS) 등 금융주들도 유망하다는 분석이다. 유통주 중에서는 월마트(WMT), 메이시스(M)가 상승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