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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새내기株 ‘재미 못봤다”

기사입력 : 2016년01월01일 04:42

최종수정 : 2016년01월01일 04:42

2015년 IPO 종목 수익률 4년래 최저

[뉴스핌=황숙혜 뉴욕 특파원] 2015년 뉴욕증시에 입성한 새내기 종목들의 수익률이 4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가가 널뛰기를 연출한 데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 ‘리스크-오프’ 심리가 팽배,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높은 것으로 분류되는 신규 상장 종목이 외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통신>

31일(현지시각) 르네상스 캐피탈에 따르면 2015년 기업공개(IPO)를 실시한 종목의 주가가 공모가 대비 평균 2%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10% 손실을 기록한 뒤 최악의 성적에 해당한다. 뿐만 아니라 2014년 신규 상장 종목들이 공모가 대비 무려 21%의 수익률을 낸 것과 커다란 대조를 이루는 것이다.

IPO 실적 역시 부진했다. 2015년 상장한 종목은 약 170개로, 전년에 비해 38% 줄어들었다. 식품 업체 알버트슨을 포함한 상당수의 기업들이 IPO를 연기했다.

증시 불확실성이 높은 데다 안팎의 악재들이 연이어 불거지면서 투자심리를 냉각시켰기 때문이다.

특히 IPO 금액 기준으로 상위 10위권에 해당하는 종목 가운데 7개의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떨어지면서 개인은 물론이고 기관 투자자들 역시 타격을 입었다.

종목별로는 엣시가 공모가에 비해 무려 50% 떨어졌고, 톨그래스 에너지 파트너스의 주가 역시 공모가에 비해 반토막이 난 상황이다.

2015년 IPO 규모 4위를 기록한 페라리 역시 52달러에 공모한 뒤 50달러 아래로 밀렸고, 웨어러블 휘트니스 기기 업체 핏빗은 시장의 뜨거운 관심이 몰린 가운데 주당 20달러에 공모한 뒤 30달러 내외까지 상승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2016년 IPO 시장이 반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시 전반에 대한 전망은 흐리지만 신규 상장 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가 회복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미 4개 IT 신생 업체가 2016년 초 십억달러 규모의 IPO를 계획하고 있다. 이들 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이 IPO 시장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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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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