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제너럴모터스(GM)가 5억달러를 투자하면서 차량 공유서비스업체 우버의 라이벌로 떠오르고 있는 리프트(Lyft)의 기업가치가 55억달러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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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트는 4일(현지시간) GM으로부터 5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GM은 이번 투자의 대가로 이사회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투자를 비롯해 리프트는 최근 10억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해 기업가치를 55억달러로 불렸다.
이번 GM의 투자는 무인자동차의 등장으로 향후 10년간 자동차 업계가 커다란 변화를 겪을 것에 대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GM은 리프트와 무인자동차 호출서비스 네트워크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으며 리프트에 차량을 우선 공급하게 된다.
댄 암만 GM 회장은 "자동차 산업은 향후 5년간 지난 50년 동안 겪은 것보다 훨씬 더 큰 변화를 겪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 변화를 선도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한 스타트업 리프트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억만장자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의 투자회사 킹덤홀딩과 야누스 캐피탈, 중국 호출택시 업체 디디콰이디(Didi Kuaidi),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로부터의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