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율·투자수익 제고 통한 수익성장, 환경 변화에 따른 위험 관리에 주력
[뉴스핌=이지현 기자]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이 2016년 핵심 키워드로 성장과 리스크관리를 꼽았다.
4일 열린 현대해상 신년식에서 정 회장은 "'2020년 미래를 선도하는 최고 경쟁력의 손해보험사'라는 새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익중심 내실성장과 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익중심의 내실성장을 위해 영업 효율성 개선과 업무 개선 노력을 통한 손해율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동시에 투자수익을 극대화해 자산운용 이익률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와 같은 새로운 회계규칙 도입과 신기술 등 환경적 변화에도 미리 대처해야 한다고 전했다.
IFRS4 2단계는 2020년 한국에 도입될 새로운 회계규칙으로, 원가로 평가하던 보험부채(가입자에게 돌려줘야 할 보험금)를 시가로 평가하게 돼 금리가 떨어지면 그만큼 부채가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의 재무건전성과 손익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정 회장은 "IFRS4 2단계 도입에 대비해 전사 리스크 관리 역량 향상과 재무건전성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며 "무인 자율주행차 등 기술 발달로 야기될 새로운 환경 변화에도 적극 대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2016년도 현대해상 신년식에 참석한 정몽윤 회장 <사진=현대해상> |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