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잠정주택판매지수가 하락했다. 잠정주택판매지수는 매매계약이 성사돼 통상 2개월 안에 거래가 완료되는 주택매매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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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30일(현지시간) 11월 계절 조정치를 반영한 잠정주택판매지수가 106.9로 10월보다 0.9%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11월 중 잠정주택판매지수가 0.5%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10월 수치는 107.7로 유지됐다.
연말 잠정주택판매지수의 하락은 내년 금리가 오르면서 주택구매 증가세가 둔화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
지난 16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첫 금리 인상 단행 이후 모기지 금리의 상승폭은 크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내년 연준이 긴축을 지속하면서 대출금리도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주택 매매 계약은 북동부 지역에서 3% 감소했으며 서부지역에선 5.5% 줄었다. 다만 남부와 중서부지역에선 각각 1.3%, 1.0%씩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