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맨해튼 초고가 주택시장 '찬바람' 정점 지났다

기사입력 : 2015년12월25일 02:04

최종수정 : 2015년12월25일 02:0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럭셔리 아파트 가격 8개월 연속 하락

[뉴스핌=황숙혜 뉴욕 특파원] 미국 부동산 시장의 대표적인 노른자위에 해당하는 뉴욕 맨해튼의 고가 아파트가 지난 2월 이후 8개월 연속 내림세를 지속해 주목된다.

투자 수요가 꺾인 한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이 맞물리면서 고가 주택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24일(현지시각) 시장조사 업체 스트리트이지에 따르면 맨해튼 초고가 주택시장의 평균 가격이 지난 10월 359만달러를 기록했다.

맨해튼 전경 <출처=블룸버그통신>

 이는 지난 2월 기록한 고점 372만달러에서 상당폭 하락한 수치다. 이에 따라 가격 기준 상위 20%에 해당하는 주택 시장이 8개월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 맨해튼 고가 주택시장이 정점을 지났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하이엔드 주택 건설업체인 톨 브러더스가 매매되지 않은 주택의 매도 호가를 떨어뜨리는 등 활황이 꺾이는 모습이다.

앨런 라이트펠트 스트리트이지 데이터 분석가는 “고가 주택시장이 8개월 연속 떨어진 것은 정점을 지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가격 하락 추세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수년간 주택 건설업체들은 고가 대형 주택 건설에 열을 올렸다. 공급이 늘어난 상황에 자산가들은 투자에 소극적인 행보를 취하고 있다. 수급 불균형이 갈수록 뚜렷해지면서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3분기 가격 기준 상위 20%에 해당하는 주택 가운데 시장에 매물로 나온 물건은 4055건으로, 8.9% 증가했다. 이는 전체 주택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부동산 중개업체 오슬란 리얼티의 도나 오슬란 대표는 “모든 자산은 가격 분기점을 맞게 마련”이라며 “가격이 한계수위까지 오르면 투자자들의 저항을 맞게 된다”고 설명했다.

400만달러 이상의 고가 주택 매매에 집중하는 그는 지난 4개월 사이 거래가 호조를 이룬 것은 불과 4주일에 그쳤다고 전했다. 투자 잠재력을 지닌 자산가들이 고가에 주택을 매입하기보다 관망하는 움직임이라는 설명이다.

맨해튼 고가 부동산 시장에 고평가된 주택이 상당수에 이른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얘기다. 이 때문에 매매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고, 고평가된 주택의 가격이 떨어질 여지가 높다는 지적이다.

일부 투자가들은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 약세도 고가 주택시장의 수요를 꺾어 놓은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중국 주식시장의 폭락과 헤지펀드 업계의 손실 등 자산시장 전반의 상황이 럭셔리 아파트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