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가가 반등하면서 유럽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다만 연말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은 많지 않았다.
독일 증시<사진=블룸버그통신> |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전날보다 59.93포인트(0.96%) 오른 6314.57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06.23포인트(1.94%) 상승한 1만860.14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전날보다 83.41포인트(1.81%) 뛴 4701.36에 거래를 마쳤고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5.19포인트(1.42%) 오른 369.68로 집계됐다.
이날 유럽 증시는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상승 흐름을 보였다. 거래량은 30일 평균보다 약 39% 적은 규모로 떨어졌지만, 유가가 배럴당 37달러선을 회복하자 시장 심리는 개선됐다.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자동차 관련 주식 등 수출업체는 강세를 보여 전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삭소방크의 티스 크누트센 수석 투자 책임자는 "오늘과 내일 랠리를 볼 것을 기대한다"면서 "금융시장은 한 번에 한 가지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에 그것은 유가"라고 말했다.
스프레덱스의 코너 캠벨 애널리스트는 "브렌트유가 소폭 오르고 있는데 이것이 배럴당 37달러선까지 상승한다면 유럽증시 역시 오름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버클리 그룹 홀딩스가 2.71% 올랐고 퍼시먼은 3.40% 상승했다. 도이체방크는 전일 중국 화샤은행의 지분을 전량 처분한다고 밝히며 1.79% 뛰었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는 전 거래일 대비 1bp(1bp=0.01%포인트) 상승한 0.63%를 기록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47% 내린 1.091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 30분 현재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5.90포인트(1.00%) 오른 1만7704.17을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