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은 29일 수리온 기반의 해병대용 상륙기동헬기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상륙기동헬기 <사진=KAI> |
KAI는 지난 2013년 7월부터 체계개발에 착수해 지난 1월 19일 초도비행에 성공했으며, 8개월간의 비행시험을 통해 정부로부터 함상 및 해상환경에서의 운용적합성을 입증 받았다.
상륙기동헬기는 경찰청에 이어 2번째 수리온 기반의 파생형헬기로 함정과 해상에서 병력과 장비, 물자 수송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KAI는 내년 상반기 양산계약 체결 후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간다는 방침으로, 향후 20년간 1000여대(국내 400여대, 해외 600여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국내 운용 중인 외국산 헬기 대체시 막대한 외화유출 방지는 물론 기술과 가격 경쟁력이 제고돼 수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AI는 수리온 및 파생형헬기의 국내 운용실적을 바탕으로 체코, 태국, 이라크 등에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