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저널 그날'은 2주에 걸쳐 장보고의 일생을 조명한다. <사진=KBS '역사저널 그날' 홈페이지> |
'역사저널 그날' 해상왕 장보고, 신라 자객에 살해된 사연…바닷사람 핸디캡이 발목 잡았다
[뉴스핌=대중문화부] KBS ‘역사저널 그날’이 지난주에 이어 해신 장보고의 생애를 조명한다.
20일 밤 오후 9시40분 방송하는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846년 봄, 해상왕국을 이룩한 장보고가 살해당하는 과정에 주목한다.
이날 ‘역사저널 그날’은 장보고를 죽인 신라 장수 염장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신라 왕실의 청부 살인으로 세상을 등진 장보고는 염장의 손에 목숨을 잃기 전까지 신라 무역을 장악했다.
‘역사저널 그날’ 제작진은 828년, 장보고가 신라 흥덕왕을 찾아가는 과정을 돌아본다. 한반도 서남해안 일대를 기반으로 무역 사업을 실행하기 위해 흥덕왕을 찾은 장보고는 당시 신라의 골칫거리였던 해적을 소탕하겠다고 제안한다.
신라 왕실의 허가를 받고 청해진을 설치한 장보고는 1만 군사를 기반으로 해적을 격퇴하고, 청해진을 거점으로 활발한 무역 활동을 펼쳤다. 당시 신라는 해외 사치품 금지령이 내려질 정도로 청해진을 통해 들어온 수입품이 유행하게 된다. ‘역사저널 그날’은 당시 화려했던 신라의 장신구도 소개할 예정이다.
‘역사저널 그날’은 장보고가 837년 일생을 뒤흔들 전환점을 맞은 상황도 소개한다. 당시 신라의 아찬 김우징은 왕위쟁탈전에서 아버지를 잃고 청해진으로 피신한다. 새로운 왕의 정적인 김우징을 돕는다는 건 신라 왕실을 적으로 돌릴 수도 있는 상황. 그럼에도 장보고는 그를 내치지 않고 받아들인다. 청해진에서 기회를 엿보던 김우징은 왕권 도전을 꾀하며 장보고에게 병사 지원을 청한다. 장보고는 김우징을 도와 5000의 군사를 동원하고, 마침내 김우징은 신라 제45대 신무왕으로 즉위한다.
‘역사저널 그날’은 845년 봄 문성왕이 장보고의 딸을 왕비로 맞이하려다 중앙 귀족들의 극렬한 반대에 부딪힌 사건도 소개한다. 섬사람이라는 장보고의 태생을 문제 삼은 당시 일로 장보고는 청해진에 근거지를 두고 반란을 도모한다. 왕권을 위협하는 존재가 된 장보고가 결국 신라 왕실의 의뢰를 받은 염장의 칼에 죽임을 당하는 드라마 같은 일화는 20일 밤 ‘역사저널 그날’에서 만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