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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능력중심 채용” 확산…올해 180개사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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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고용부, 2017년까지 20여개 직군에 적용

[뉴스핌=황세준 기자]  입사지원서에 스펙 기재란을 삭제하고 필요 역량을 제시하는 직무기술서를 도입하는 등 기업들의 능력 중심의 채용이 확산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고용노동부는 올 한해 공공부문 및 대·중소기업 180개사를 대상으로 스펙 위주의 채용을 타파한 ‘능력중심 채용모델’을 보급했다고 15일 밝혔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능력중심 채용모델은 직무능력 중심의 채용을 돕는 종합시스템이다. 개별 기업에 맞는 채용과정을 직접 설계하는 ‘채용컨설팅’, 기존 입사지원서 대신 직무능력을 기술하는 ‘역량지원서’, 질의응답 위주의 단순 면접에서 면접 질문을 구조화한 ‘역량면접’, ‘역량테스트’를 제공한다. 면접관 교육과 평가과정에 관한 컨설팅도 한다.

2013년 30개사가 시범 도입한 후 2014년 180개사, 2015년 180개사 등 최근 3년간 390개사가 능력중심 채용모델을 적용했다.

고용노동부는 능력중심 채용모델 적용분야를 현재 채용모델이 개발돼 적용 가능한 경영관리와 제품영업 등 12개 직군에서 2017년까지 20여개 직군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주요 참여 대기업은 에프앤유신용정, 에쓰-오일토탈윤활, 케이티스카이라이프, 현대해상화재보험, 케이티스, 신한기계, 서울도시가스, 에스케이네트웍스서비스, 한국맥도날드, 롯데하이마트, 에어부산, 부산은행, 에스케이핀크스, 케이지씨라이프앤진, 동부씨엔아이, 신한카드, 코리아세븐 등이다.

공기업은 한국가스안전공사,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특허정보원,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전북개발공사, 부산시설공단, 부산신용보증재단 등이 참여한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올해 공채에서 학벌, 학점, 토익, 개인신상을 요구했던 기존 지원서를 없애고 대신 직무 관련 경험을 중시한 직무기술서를 개발·도입했다. 면접도 단순 질의응답에서 탈피해 ‘토론면접·발표면접’으로 바꿔 지원자의 직무능력을 평가했다. 필기전형도 신입직은 직무지식시험을, 경력직은 직무수행능력평가를 도입했고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직업기초능력검사를 통해 직무수행 역량을 검증했다.

애경화학은 서류전형에서 학점, 영어성적 등의 스펙을 배제한 채 자격, 경력, 경험사항 등의 직무능력만을 평가했다. 필기전형은 종합직무능력검사를 도입해 지원자들의 인지능력을 평가했다. 면접은 비구조화된 인성면접에서 구조화된 면접체계를 구축했다.

박종갑 대한상의 자격평가사업단장은 “능력중심 채용모델은 신입직원의 업무성과 향상은 물론 채용비용 절감에도 톡톡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허수지원자를 걸러내며 채용 후 잦은 이직과 퇴사로 인력충원에 어려움을 겪던 중소기업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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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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