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기업사진 공모전 시상식 개최, 74점 상장·상금 수여
[뉴스핌=황세준 기자] 빅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기업 바라보는 시선이 좋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제2회 대한민국 기업사진 공모전 시상식을 17일 세종대로 상의회관 야외광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대한상의> |
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진과 영상은 내면의 모습을 가감없이 전달하는데 아주 효과적인 소통 수단이자, 미디어 시대에 맞는 가장 현대적인 소통 수단”이라며 “때론 한 장의 사진이 백 마디 말보다 강한 힘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 기업들도 희로애락을 가지고 있다. 성취의 희열이 있는 반면 좌절의 아픔도 있고, 따뜻한 인간애와 함께 냉철함 또한 존재한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기업의 소통 방식은 언어와 숫자가 주를 이뤄 기업을 우리 삶의 일부로 조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이어 “사진을 통해 국민들이 좀 더 쉽게, 좀 더 자주 기업의 면면을 접한다면 기업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도 점차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회장은 “오늘 사진을 보시며 우리의 부모님이나 남편, 형제, 친구의 모습을 쉽게 떠올리게 될 것”이라며 “이른 아침 일터로 향하고, 목숨 걸고 첨탑 위를 걷고, 고단함 뒤에 달콤한 휴식을 취하는 사진 속 모습들이 평소 우리가 보고 듣던 기업의 일상이자 우리의 일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진전 일반부문 최우수상은 정우원씨(작품명 ‘삶’), 남정탁씨(작품명 ‘안전을 지키는 사람들’)가 받았다. 언론부문 최우수상은 구성찬 기자(작품명 ‘철공소 직원의 휴식’), 곽경근 기자(작품명 ‘가장 강한 심장을 가진 사나이’)가 수상했다.
대한상의는 이들에게 각각 상장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했다. 우수상 수상자 10명에게는 상장과 상금 200만원, 입상 수상자 60명에게는 상장과 상금 50만원이 주어졌다. 공모전 수상작 74점은 17일부터 2주간 상의회관 야외광장에 전시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