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풍산의 올해 4분기 실적이 전분기 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박성봉 하나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풍산의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727억원, 398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19.6%, 25.5%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당초 예상과 다르게 구리가격이 11월부터 재차 급락해 신동부문에서 40억원의 메탈 관련 손실이 예상된다"면서도 "방산매출(2806억원)이 신동부문 수익성 악화를 일부 상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내년 실적도 견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스위스 글렌코어(Glencore), 미국 프리포트(Freeport), 칠레 코델코(Codelco)의 구리감산 발표에 이어 최근에는 중국 구리 제련소간 대규모 감산합의(35만톤)로 내년 구리 공급과잉은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발표된 중국의 대규모 인프라투자 정책들이 내년 상반기 중국의 구리 수요 개선을 견인하면서 구리 가격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내년 별도기준 풍산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0% 증가한 13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의견 매수(BUY) 및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