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단독] 신한은행, '기관주의' 경징계...이백순·권점주 포함 서진원 빠져

기사입력 : 2015년12월10일 20:56

최종수정 : 2015년12월10일 21:01

금감원 "신용정보법에는 퇴직자 3명에 책임 물을 근거 없어"

[뉴스핌=노희준 기자] 금융감독원이 신한사태 등에서 광범위한 불법 계좌조회 의혹을 받은 신한은행에 '기관주의' 경징계를 내렸다. 서진원 전 행장은 제재 대상에서 빠졌고, 이백순 전 행장과 권점주 전 부행장은 제재 대상이었지만 퇴직자라 직접 제재를 받지는 않았다.

금감원은 10일 23차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신한은행의 개인신용정보 부당조회와 관련해 이 같은 제재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재심에서 심의된 조치안건은 2013년 10월부터 2014년 11월 기간 중 4차례에 걸쳐 금감원이 실시한 부문검사 결과의 조치안건이다.

금감원은 신한은행에 대해 '기관주의' 처분을 내렸고, 퇴직 임원(3명)에 대해서는 '퇴직자 위법사실'을 통지했다. 나머지 직원들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장이 '자율처리'토록 의결했다. 퇴직 임원 3명 가운데는 이백순 전 행장과 권점주 전 부행장이 포함됐다. 서 전 행장은 제재 대상에서도 빠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퇴직자 위법사실에 대해 "위법의 근거법인 '신용정보법'에는 퇴직자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근거가 없다"며 "임원 3명이 모두 퇴직자라 위법사실이 어떤 사실이라는 것을 통지해 기록을 남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금감원이 금융기관 퇴직자에게 모두 제재를 내릴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은행법을 위반한 임직원에는 퇴직을 하더라도 제재를 내릴 수 있지만, 이번 사안의 제재 근거법인 신용정보법에는 퇴직자 제재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위법사실을 통보받은 퇴직자가 금융기관 재취업 등에서 받는 법적 불이익은 없다.

이번 제재에서 신한은행 기관에 대한 가중처벌도 없다. 가중처벌은 3년간 3회 연속 같은 기관주의를 받으면 가중처벌 대상이 되나 신한은행은 이에 해당되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2013년 7월 같은 사건으로 기관주의를 받았지만, 2012년에는 과태료만 부과받았다.

금감원이 신한은행에 자율처리 하도록 한 직원의 규모는 대략 140여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2013년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제기한 정관계 인사 등에 대한 불법 계좌조회 의혹 및 관련 민원에 대해 검사를 벌여 은행 자체 조치의뢰를 포함해 140여명에게 징계를 사전 통보했었다.

하지만 이후 국정감사 시즌과 맞물려 김기식 의원과 참여연대가 신한사태 당시의 '비대위 문건'을 추가로 폭로, 140여명에 대한 징계가 의결되지 못했고 금감원은 추가 검사에 나섰다. 이번 제재심에선 이런 모든 조치건이 다뤄졌다. 제재심 의결은 법적 효력이 없고 금감원장 결재 등을 통해 확정된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