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철도시설공단은 오는 10일 대전 대덕구 K-water 본사에서 ‘감사업무 공동협약’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5개 사회간접자본(SOC) 공공기관들은 ▲감사관련 정보교환 및 자료제공 ▲반부패·청렴업무 관련 우수사례 공유 ▲감사인 파견으로 선진화된 자체감사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들 기관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 결과 전체 5등급 중 3등급 2곳, 4등급 2곳, 5등급 1곳으로 공공기관 평균 수준에 비해 중하위 수준으로 청렴도 의식이 낮게 평가됐다. 청렴도 등급은 1등급이 가장 우수하다.
각 기관들은 자체감사(감찰)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자체 정화 활동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공동협약을 계기로 청렴도에 저해되는 요인들을 과감히 발굴, 척결할 예정이다.
협약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SOC분야 공공기관 감사업무 공동협의회’(가칭)를 구성하고 정기회의, 합동워크숍을 실시 할 계획이다.
최호상 K-water 상임감사는 “이번 협약으로 SOC분야 5개 공공기관이 상호 감사정보 교환과 교차 감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공공기관 청렴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