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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치리스트' 대기업 등 300곳, 연말 구조조정 시험대 오른다

기사입력 : 2015년11월13일 09:00

최종수정 : 2015년11월13일 17:05

상반기 B등급, 와치리스트, 2년 연속 매출 20%↓, 취약업종 등 4가지 기준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12일 오후 4시 1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노희준 기자] 300개 대기업이 연말 대기업 구조조정 시험대인 추가 수시 신용위험평가를 받는다. 상반기 신용위험평가 B등급(일시적 유동성기업) 기업, 은행별 와치리스트(요주의) 기업, 2년 연속 매출 20% 이상 감소 기업, 취약업종 기업 중 '부실재무기업' 등 4가지 분류 기준에서다.

<자료제공=금융당국 및 금융권>
취약업종 중 부실재무 기업=취약업종 중 2년 연속 현금흐름 부(-)이거나 이자보상배율 1미만 기업
12일 금융권 및 금융당국에 따르면, 은행권은 이 같은 내용의 대기업 대상 추가 수시신용평가 방안(선정 기준)을 시중은행들의 협의체인 은행연합회 산하 '여신전문위원회'에서 이번 주까지 의결하고 내주부터 본격적인 대기업 구조조정 대상 선정에 나선다.

금융당국과 채권은행은 이미 상반기 신용공여액(대출+보증 등) 500억원 이상 대기업 중 572개 세부평가대상 업체에 대한 정기 신용위험평가를 실시, 지난해보다 1개 늘어난 35개 업체(C등급 16개, D등급 19개)를 구조조정 업체로 선별했다.

하지만 기업발 부채 우려 증가로 경영악화와 잠재부실 우려 등의 대기업에 대해 한 번 더 수시 신용위험평가를 통해 구조조정 대상을 골라내기로 했다. 이 4가지 기준은 상반기 정기평가 시 선정 기준과 다른 것으로 이번 추가 신용위험평가 때만 적용되는 한시 기준이다.

우선 개별 채권은행의 와치리스트(요주의대상) 분류상 낮은 등급('주의', 은행마다 상이)으로 지정된 대기업은 추가 신용위험평가를 받는다. 와치리스트는 주가 급락, 체납, 연체 등 재무, 비재무 등에서 주요 이벤트(사건)가 발생한 기업을 은행의 조기경보 시스템 등으로 포착한 결과다.

한 시중은행 리스크 감리부 관계자는 "은행마다 다르지만, 평소 요주의해야 할 기업에서 최근 재무, 비재무적인 이벤트가 발생한 기업 중 향후 1~2년 이내 부실화될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2년 연속 매출이 20% 이상 감소한 대기업도 추가 신용위험평가를 받는다. 이는 원래 중소기업 신용위험평가 항목이나, 이번에 추가 대기업 대상 신용위험평가 지표로 편입됐다. 기업의 성장성과 활동성을 드러내는 지표로 매출액이 선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은행은 또 조선, 해운, 건설, 석유화학, 철강 등 취약업종에서 최근 2년간 현금흐름이 부(-)이거나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금융비용)이 1미만인 기업을 다시 평가할 방침이다. 상반기 정기신용평가에서 B등급을 받은 대기업도 추가 구조조정 시험대에 오른다.

<자료제공=채권은행 기업신용위험 상시평가 운영협약>
이런 기준에서 대략 300개의 대기업이 추가 신용위험평가를 거칠 전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반기 정기신용평가에서 B등급을 받은 기업이 200개 정도고 추가 기준에 따라 선정될 기업이 100여개"라고 말했다.

이렇게 추가 신용위험평가 대상으로 선정된 대기업은 '상시평가 운영협약'상 산업위험, 영업위험, 경영위험, 재무위험, 현금흐름 등 정기평가와 때와 동일한 세부평가 기준(표 참조)을 적용받아 최종 구조조정 대상 기업(C, D)으로 판정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평가 기준은 동일하다"며 "평가 '대상' 기준만 바꾼 것이고 평가 방법을 바꾼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금융당국은 보수적 평가를 권고하고 있다. 동일 평가지표에서라도 10점 줄 것을 9점 주라는 얘기다. 또한 정부 구조조정 협의체에서 확정 제시될 ‘업황보고서’에 담긴 정부의 업황 판단 등이 세부평가 기준상 ‘산업위험’ 등 측면에서 엄격한 평가를 견인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같은 평가 기준에서라도 보수적 평가가 권고되고 있는 데다 대상 자체가 추가된 측면이 있어 상반기에 구조조정 대상에서 제외됐던 대기업 상당수가 추가 구조조정 기업으로 드러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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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유력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가유산청은 26일(한국시간)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로부터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한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 ICOMOS)의 심사결과 세계유산 목록의 '등재 권고'를 통지받았다고 밝혔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단일유산으로,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이후 2024년 1월에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쳐, 이번에 이코모스로부터 세계유산 '등재 권고' 의견을 받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5.26 alice09@newspim.com 이코모스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며, 선사시대부터 약 6천 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의 발전을 집약하여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점에서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등재 기준 '인간의 창의성으로 빚어진 걸작'과 '현존하거나 사라진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의 유일한 또는 적어도 독보적인 증거'를 충족하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지닌 유산이므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할 것을 세계유산위원회에 권고했다. 이번 권고에 따라, 오는 7월 6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반구천의 암각화'의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등재가 확정되면 우리나라는 총 17건(문화유산 15건, 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으로 최종적으로 등재될 때까지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 2025-05-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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