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인하 가능성 열려 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호주주앙은행(RBA)이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다.
3일 RBA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수준인 2.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RBA는 6개월째 금리를 동결한 셈이다.
RBA는 현 호주 경제 상황에서 지금과 같은 완화 정책이 적절하며 인플레이션은 낮은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이며 경제 전망은 소폭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광산을 제외한 부문에서 회복 신호들이 감지되고 있으며, 다만 호주달러 약세를 통한 수출개선 효과를 지속하기 위해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 시점을 내년으로 미룰 것이란 분위기가 감지된다면 RBA도 금리 추가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장에서는 RBA가 내년 초 금리를 1.75%까지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3일 호주달러 일중 움직임 <출처=로이터> |
금리동결 발표 이후 호주달러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시간 기준 오후 12시52분 현재 미 달러당 호주달러 환율은 0.7191달러로 전날보다 0.67% 상승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