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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제약사 CLS "바이오테크 거품 우려"

기사입력 : 2015년08월11일 15:25

최종수정 : 2015년08월11일 15:25

아퀴녹스마파, 이틀새 주가 2000% 폭등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최근 노바티스의 인플루엔자 사업부를 인수한 호주 제약사 CLS가 바이오테크 거품 가능성을 경고해 관심이다.

지난 10일 CLS 최고경영자(CEO)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글로벌 헬스케어 업종에 불어 닥친 인수합병(M&A) 광풍과 더불어 바이오테크 버블이 우려스럽다고 강조했다.

폴 페로 CLS의 CEO는 "실제로 검증되지 않은 기술 및 개발 프로그램들에 수십억 달러의 자금이 쓰이고 있다"며 "(각 기술이 갖는) 프리미엄에 투자되는 돈이긴 하지만 투자자들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2년 동안 나스닥 바이오지수는 3807포인트까지 두 배 넘게 올라 바이오테크 업종 전체의 거품 불안감도 동반 고조되고 있다.

페로 CEO는 "대형 제약사 상당 수가 특허절벽(Patent Cliff, 선발 의약품의 특허 만료에 따른 매출 급감)으로 떨어지고 있어 성장에 애를 먹고 있다"며 "이들은 초기 단계의 연구개발(R&D)과 신생 바이오기업 등에 투자를 늘리고 있는데 이 점이 거품을 다소 형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퀴녹스 이틀간 주가 흐름 <출처 = 블룸버그>
최근에는 캐나다 제약사인 아퀴녹스 파마슈티컬(Aquinox Pharmaceuticals, 종목코드 AQXP)가 주가 폭등세를 연출하며 버블 논란에 기름을 붓기도 했다.

지난 6일 방광 통증 관련 약물인 AQX-1125와 관련해 중간실험 결과가 양호하게 나온 데 이어 애널리스트들의 긍정적 평가도 뒤따르면서 주가가 이틀새 2000% 넘게 치솟았다.

6일만 하더라도 아퀴녹스 종가는 1.79달러였지만 10일까지 폭등세를 연출한 뒤 이날 종가는 23.21달러를 기록했다.

코웬 애널리스트 리투 바랄은 AQX-1125가 방광 통증 치료에 효과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으며 습진 치료제로서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투자 전문 매체 '시킹알파'는 아퀴녹스 거래량이 상장 주식의 10배에 달했고 주식은 1500%가 넘게 폭등했지만 펀더멘털은 몇 달 전보다 오히려 부진해진 상황이라며 거품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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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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