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와 김포한강 등 내달까지 6개 단지 분양..실수요층 관심 꿈틀
[뉴스핌=이동훈 기자] 연말을 앞두고 수도권 신도시에 위치한 아파트가 대거 분양돼 주목된다.
신도시는 대규모 필지가 체계적으로 개발돼 주거환경이 우수하다. 학교 및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것도 장점이다. 전세난이 계속돼 청약통장이 신도시 아파트에 몰릴 것이란 게 업계의 전망이다.
1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와 김포한강신도시 등 수도권 신도시에서 오는 11월까지 6개 단지가 분양된다.
분양이 가장 많은 지역은 동탄2신도시다. 총 4개 단지가 분양을 대기하고 있다.
우선 금강주택은 이달 A-46블록에 짓는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4차’를 선보인다. 전용 74~84㎡, 최고 20층, 18개동, 총 1195가구로 구성된다. 2018년 4월 입주 예정이다. 앞서 이 지역에서 분양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3차’의 경우 평균 141대 1의 경쟁률로 인기를 끌었다.
오는 11월 우미건설은 동탄2 C-17㎡블록에서 ‘린스트라우스2차’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90~109㎡, 총 1288가구로 구성된다.
같은 달 반도건설은 C-5와 C-8블록에서 ‘동탄역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7.0’, ‘동탄역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8.0’을 공급한다. 이들 단지는 각각 710가구, 671가구로 조성된다.
동탄2는 편리한 교통망을 갖췄고 개발호재가 많다. KTX와 GTX, 전철 복합환승역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내년 개통예정인 KTX 이용시 수서역까지 12분이면 도착 가능하다. 2020년 개통예정인 GTX 개통시 삼성역까지 18분 걸린다.
한신공영은 김포한강신도시 ‘운양역한신휴더테라스’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용 59~84㎡, 총 924가구규모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테라스타운이다.
이 지역은 도로망 확충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김포도시철도 개발사업(2018년 완공예정)이 완료되면 한강신도시에서부터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km구간에 걸쳐 총 9개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김포공항역까지 20분대 주파가 가능하다. 또 광역급행버스인 M버스를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30분대로 도착할 수 있다. 자동차로는 김포한강로, 올림픽대로, 48번 국도 등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한라는 시흥배곧신도시 C-5블록에서 ‘시흥배곧 한라비발디3차’를 분양한다. 전체 6700가구 중 마지막 물량이다. 3차는 전용면적 84㎡, 총 134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안에 대규모 스터디센터(독서실)가 들어서고 서울대 위탁운영 어린이집도 운영된다.
리얼투데이 김지연 팀장은 “수도권 신도를 포함해 택지지구에서 연말까지 3만6000여 가구가 분양된다”며 “전세난과 저금리에 실수요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