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간 협력확대 희망"…"한반도·동북아 평화안정 기여"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해 양국 수교 25주년을 맞아 30일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해 노력하자는 내용의 축하 메시지를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축하메시지에서 1990년 수교 이래 25년간 양국관계의 비약적 발전이 있었다며 "올해 7월 유라시아 친선특급을 통해 양국 국민 간 우의와 협력의 잠재력을 재확인할 수 있었던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국은) 상호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 파트너"라며 "러시아의 극동시베리아 개발정책과 한국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통해 유라시아 대륙의 공동번영을 위한 시너지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평화협력구상 등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노력에 있어 양국 간 협력확대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4반세기 동안 양국은 중요한 지역 및 국제이슈를 다루는 데 있어 유익한 협력 경험과 파트너십을 축적해왔다"고 평가하고 "양국 간 협력 지속이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부 장관도 기념 축전을 교환했다.
윤 장관은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한 러시아 정부의 지속적인 건설적 기여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라브로프 장관은 "양국 간 협력 확대가 지역 평화와 안정 보장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러시아는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양국에서 문화 공연과 학술 포럼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