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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옐런 효과 반나절, 나스닥 1% 하락

기사입력 : 2015년09월26일 05:08

최종수정 : 2015년09월26일 07:38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재닛 옐런 의장의 전날 발언에 힘입어 강세로 출발한 뉴욕증시가 상승 흐름을 마감까지 지켜내지 못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 지수가 완만하게 상승했을 뿐 바이오테크 섹터를 필두로 나스닥 지수가 장중 한 때 1.5% 떨어졌고, 대형주로 구성된 S&P500 지수 역시 상승 출발 후 내림세로 돌아섰다.

25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13.35포인트(0.70%) 오른 1만6314.67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0.90포인트(0.05%) 내린 1931.34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47.98포인트(1.01%) 하락한 4686.50에 거래를 마쳤다.

옐런 의장이 전날 연설에서 미국 경제 펀더멘털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고, 이날 상무부가 발표한 2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가 3.9%로 상향 조정됐지만 투자심리를 크게 개선시키지 못했다.

생명공학 섹터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로지는 52주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며 베어마켓 영역에 진입했다.

아모레드 울프의 브래드 컨 매니징 디렉터는 “생명공학 섹터의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최근 2년 사이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이 달리는 말에 올라타는 형태의 매수 열기를 토한 가운데 기관들이 포트폴리오 구성 상 관련 종목의 비중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가 영향력이 제한적이었지만 옐런 의장의 전날 발언에 대한 시장 전문가들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록웰 글로벌 캐피탈의 피터 카딜로 이코노미스트는 “옐런 의장이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다시 열었다”며 “이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재료”라고 주장했다.

유비에스(UBS) 웰스 매니지먼트의 앨런 리히샤펜 수석 부사장 역시 “해외 경제 둔화의 충격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옐런 의장의 발언으로 상당 부분 희석됐다”고 말했다.

경제 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상무부가 발표한 2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전월 발표한 수정치 3.7%에서 3.9%로 상향 조정됐다.

시장조사 업체 마킷이 발표한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55.6을 기록해 6개월래 최저치로 밀렸지만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7.2를 기록해 잠정치인 85.7과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86.7을 웃돌았다.

종목별로는 나이키가 전날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액과 이익을 내놓은 데 따라 9% 가까이 폭등하며 다우존스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유나이티드 헬스와 존슨앤존슨은 각각 4%와 1.5%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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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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