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국감] S&P신용등급 상향에 野의원 '머쓱'..기재부 2일째

기사입력 : 2015년09월15일 19:36

최종수정 : 2015년09월15일 19:36

기재부 국감 2일차..최경환-야당 법인세인상 공방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15일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 이틀째 날은 법인세 인상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또 최경환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무성의한 답변 논란으로 한때 파행을 겪었다. 반면 국감 정회중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의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으로 어제와 오늘 국감 내내 '경제 파탄'을 지적하던 야당 의원들을 머쓱하게 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기재부에 대한 2일차 국감(조세분야)을 벌였다. 김영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 야당의원들은 30대 대기업의 사내유보금이 700조원이 넘었다며 법인세 인상 여력이 있다고 강조하고 정부의 법인세 인상을 촉구했다.

또 오제세 새정치 의원 등은 상위 1%의 실효세율이 낮은 점을 지적하며 소득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서 부자들의 소득세율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나성린 새누리당 의원 등 여당의원들은 상위 1%인 5000여개 기업들이 전체 법인세의 82.9%를 부담하고 소득세도 상위 1%가 상당히 많이 납부하고 있다고 맞섰다. 나성린 의원은 "새누리당이 공약으로 무상보육과 무상급식을 도입했는데 향후 나라재정을 걱정한다면 이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최경환 부총리도 "법인세를 인상한다고 해도 세수가 확대된다는 보장이 없고 오히려 기업들이 투자를 안 하거나 공장을 해외로 이전할 수 있다"고 반대 입장을 보였다.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최경환 부총리가 홍종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의에 답변을 거부하면서 파행을 거듭했다. <사진=뉴시스제공>

이날 국감에서는 홍종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의에 최 부총리가 무성의하게 답변하면서 파행을 보이기도 했다. 홍 의원은 질의제한시간인 7분 가까이 "재벌의 탐욕으로 한국경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데 정부는 노동자에게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초이노믹스가 실패했다"고 작심 비판했다.

이에 최 부총리는 "제가 7초만에 대답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답변을 거부했고 야당 의원석에서 대답하라고 고성이 터져나오자 "아니 (질의시간인) 7분동안 질문만 하셨는데, 뭘 답변하라는 건가? 제가 머리가 나빠서 뭘 답변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맞받았다.

이후 야당 의원들은 하나같이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하며 최 장관의 답변 태도를 질타하며 사과를 요구했고 여당 의원들도 이에 맞서 최 장관을 옹호하는 등 소동이 이어졌다. 결국 새누리당 소속 정희수 기재위원장은 감사중지를 선언했다.

반전도 있었다. 국감 정회 중 S&P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상향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 모두에게 역대 최고등급을 부여받게 됐다.

김광림 새누리당 의원은 "기재위에서는 한국경제가 파탄났다고 지적하는 사이 S&P에서는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자료를 냈다"고 말했고 이에 최 부총리는 "국제 신용평가기관들이 한국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적절한 경제정책을 펴고 있다는 인정하는 것 같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김현미 새정치 의원은 "신용등급 등 수치에 너무 현혹되진 말라"며 "2003년 양호한 평가를 받던 국내 카드회사들이 카드 사태 직후 줄줄이 신용등급 추락을 경험한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