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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종목] 에스엠, 군입대 악재 누른 외국인·기관 '러브콜'

기사입력 : 2015년09월11일 16:45

최종수정 : 2015년09월11일 16:45

콘서트 등 실적 호조세에 면세점, 중국 기대감 영향

[뉴스핌=이보람 기자]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가 최근 하락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러브콜을 받으며 52주 최고가를 기록 중이다. 아티스트의 군입대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실적 호조와 중국 기대감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에스엠 일봉 차트 <자료=대신증권HTS 차트조회화면 캡쳐>
SM은 지난달 28일 4만625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불과 3개월전 3만원까지 하락하며 지지부진하던 모습과는 영 달라진 모습이다.

9월 들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던 SM은 최근 4만원대 초반서 거래되고 있으나 이 역시 지난해 9월 초부터 미끄럼틀을 타며 두 달 만에 2만3000원 근처까지 떨어졌던 것과 비교했을 때 나쁘지 않은 흐름이다.

최근 에스엠 주가를 끌어올린 수급 주체는 외국인과 기관이다. 외국인은 최근 27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가면서도 에스엠에 대해선 꾸준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외국인 지분율은 10일 현재 12.21%로 집계됐다. 지난 8월 초 8%대에서 한 달 만에 크게 늘어난 것.

기관도 마찬가지다. 최근 3개월 기관투자자의 누적순매수 금액은 증가하며 9월 첫날 1조9106억4200만원을 나타냈다. 현재 국민연금 보유 지분은 10% 가량. 브레인자산운용도 지분율이 5.09%에서 7.22%로 늘었다고 지난 9일 공시한 바 있다.

연예기획사의 가장 큰 악재로 여겨지는 소속 인기 아티스트의 군입대 소식이 전해졌지만 주가가 상승세를 탈 수 있었던 데는 실적 호조세와 중국 사업 기대감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SM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17억33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6.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61억3700만원으로 2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5억37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실제로 SM이 실적을 발표한 지난 8월께 증권가에는 '매수(BUY)'를 외치는 보고서들이 쏟아져나왔다. 실적 호조와 주가 상승흐름이 맞물리다보니 목표가도 대다수 상향조정됐다.

증권가의 최근 3개월간 SM 리포트 발간 현황
*괄호 안은 이전 목표주가
**기간 내 2건 이상 리포트 발간됐을 경우 가장 최신 기준
<자료=에프엔가이드, 뉴스핌>
특히 KDB대우증권은 목표가를 기존 4만6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올리면서 가장 후한 점수를 줬다. 당시 보고서를 작성한 김창권 연구원은 "갈수록 대내외 변수가 좋아지고 있다"며 "3분기에는 수익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일본 공연 로열티 매출이 급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평가는 매니저들도 비슷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브레인자산운용이 SM 지분을 늘리고 있는 것은 시장 상황과 상관없이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엔터주나 게임주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한 업계 관계자는 "실적 호조세에 무형콘텐츠 회계처리방식이 변경되면서 예상치를 소폭 웃돈 실적을 발표한 것"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중국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 상승을 이끈 요인 중 하나로 풀이된다. SM은 IB월드와이드 지분 12.64%를 취득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연내 중국현지법인 설립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IB월드와이드는 효성그룹 계열사로 스포츠마케팅 업체다. 체조선수 손연재, 축구선수 기성룡 등이 소속돼 있다.  

아울러 하나투어와 손잡은 에스엠면세점도 긍정적 변수 중 하나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내년 1분기부터 에스엠 면세점이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공항점과 시내점 모두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에스엠면세점의 내년 실적은 매출액 3533억원, 영업이익률 5%가 예상됐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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