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LIG투자증권은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에 대해 IB월드와이드와의 전략적 제휴로 스포테인먼트(Spotainment) 시장 개척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27일 기대했다. 단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지인해 연구원은 "SM과 IB월드와이드의 전략적 제휴는 신규사업 개발 및 확장, 중국 시장 진입 강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SM은 IB월드와이드를 대상으로 하는 제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유증 금액은 65억원 규모다. IB월드와이드는 손연재 추신수 등 한국 대표 스포츠선수들에 대한 매니지먼트 사업뿐 아니라 국내외 스포츠 판권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 스포츠 채널을 확보해 자회사인 에브리쇼와 IB미디어넷을 통해 미디어 콘텐츠 유통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 연구원은 "스포츠스타, 스포츠채널, 스포츠미디어콘텐츠를 보유한 IB월드와이드와의 제휴는 중국 사업 확장에 대한 목표달성을 위한 것"이라며 "중국 내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글로벌 스포테인먼트 시장을 적극 개척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두 회사는 SM 소속 아티스트와 IB월드와이드 소속 스포츠 스타라는 킬러 콘텐츠를 활용해 시장 규모가 큰 중국 광고사업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머천다이징 사업 확장, 스포테인먼트 방송 콘텐츠 개발, 헬스케어 사업 진출, 다중채널 네트워크(MCN, Multi-Channel Network)를 통한 디지털마케팅 사업 등도 추진될 예정이다.
지 연구원은 "이 외에도 SM은 올해 하반기 음원 가격 인상으로 긍정적 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신규 아티스트 데뷔 모멘텀과 중국 법인 설립으로 인한 중국 모멘텀도 재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