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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역발전 핵심은 좋은 일자리 창출"

기사입력 : 2015년09월09일 13:51

최종수정 : 2015년09월09일 13:51

'2015 대한민국 지역희망박람회' 격려사…노동개혁 강조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9일 민선 지방자치 도입 20주년을 맞아 열린 '2015 대한민국 지역희망박람회'에 참석해 "지역발전 정책의 핵심은 결국 좋은 일자리 창출"이라며 "공정하고 유연한 노동시장 개혁 없이는 창조경제도, 문화융성도 크게 꽃을 피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9일 오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지역희망박람회`에 참석, 축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박람회 격려사를 통해 "지역의 젊은이들이 공부하고 성장한 내 고향에서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며 꿈을 이뤄갈 수 있으려면 정부와 지자체가 힘을 모아 노동시장을 개혁해야만 한다"면서 "임금피크제 도입을 비롯해 노동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고 일자리 창출형 지역발전사업이 단단히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각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 "지금 우리는 나라 안팎의 다양한 도전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을 모아갈 때"라며 "오랫동안 국민소득 2만불시대에 멈춰 있는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창의와 혁신으로 국가사회 전반의 역량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인구 140명 남짓밖에 되지 않는 경남 함안의 해바라기 마을은 자발적으로 70여만송이의 해바라기를 심고 관련 상품까지 개발해서 전국 7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해바라기 축제를 성공시켰다"며 "참신한 아이디어에 열정이 더해지고 지자체와 주민이 힘을 합쳐 노력하면 못 이뤄낼 일이 없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지역의 발전 과제들은 '지역 공동체의 행복'과 따로 갈 수 없는 것들"이라며 지역발전위원회의 '지역행복생활권 사업'에 대한 지자체와 주민들의 협력도 요청했다.

또한 "전국의 쪽방촌, 달동네, 농어촌 낙후마을에 주거 정비와 상하수도 확충, 공동화장실 등 생활 인프라를 지원하는 '새뜰마을 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라며 "이러한 지역행복 정책은 지역의 사정과 해법을 가장 잘 아는 주민들과 지자체가 선도해서 상향식으로 추진할 때, 피부에 와 닿는 알뜰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지역발전유공자들을 포상하고 각 지자체에서 마련한 전시관의 지역발전 성과와 다양한 일자리 창출 성공사례들을 둘러봤다.

박 대통령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연속 3년 지역희망박람회에 참석했으며 올해는 노동개혁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국정 화두에 따라 박람회 기간 동안 전국 8개 시·도에서 일자리박람회가 동시에 열리게 된다.

현정택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사전브리핑에서 "(2015 대한민국 지역희망박람회가)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문화융성 기조 등을 연계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전체의 발전을 모색하는 중요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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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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