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 대표단이 내달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에 합의했다.
8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남북 대표단은 '무박 2일'의 마라톤 협상 끝에 이산가족 상봉에 합의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선정 작업을 위해 이산가족 상봉 인선위원회 구성에 들어갔다. 인선위는 적십자사 내부 및 외부인사들로 채워진다.
적십자사는 이산가족 찾기 신청자 가운데 생존자를 대상으로 컴퓨터 무작위 추첨을 통해 상봉 인원의 5배수를 뽑을 예정이다. 통상 선정 기준은 고령자와 직계가족이 우선이다.
5배수의 인원 가운데 상봉 의사와 건강상태 등을 확인해 2배수로 줄이고 북측의 이산가족 명단과 생사 확인 등을 통해 최종 상봉 대상자를 선정한다.
상봉행사는 다음달 20일부터 26일까지 모두 7일간 2박3일씩 1, 2차로 나눠 금강산에서 진행된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