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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대구 서문시장·경주 신라 유적지 발굴현장 방문

기사입력 : 2015년09월07일 16:32

최종수정 : 2015년09월07일 16:32

중국 방문 이어 민생·문화 행보 본격화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7일 대구광역시 방문에 이어 경주시로 이동해 신라시대 유적지 발굴조사 현장을 찾았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북 경주 인왕동에 위치한 '천년고도' 신라 왕경(王京)인 월성 발굴조사 현장을 방문해 나선화 문화재청장으로부터 발굴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삼국사기의 문헌기록에 따르면 경주 월성은 신라의 중심 궁성지로 제5대왕 파사니사금 22년(서기 101년)에 건설돼 신라가 멸망하는 56대왕 경순왕 9년(935년)까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월성은 국가지정문화재뿐만 아니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돼 관리 중인 곳으로 거대한 규모의 왕궁이 장기간 사용된 독특한 사례로 세계적 유적으로 평가된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방문에서 월성을 포함한 경주역사유적지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이 지역의 발굴과 복원에 대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관심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된 발굴과 복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문화융성의 뿌리인 역사와 전통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라 왕경 복원·정비 사업은 경상북도와 경주시, 문화재청이 협력해 2025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총 94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7일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구두 가게에서 구두를 사고 있다.<사진=뉴시스>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구시 업무보고를 받고 대구시민들과 오찬을 가진 데 이어 대구지역 재래시장인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과 시민들을 격려했다. 지난 대선 이후 3년 만에 대구의 같은 시장을 방문한 것으로 집권 후반기 들어 첫 시장 방문이다.

대구 서문시장은 영남 최대시장으로 평양장·강경장과 더불어 조선 중기에 형성된 전국 3대 장터 중 한 곳이며 5지구 및 4개 상가, 4600여 점포에서 5000여 명의 상인이 의류·원단·먹거리를 판매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인 2012년 9월에 이 시장을 방문해 현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인 '창조경제'를 처음 언급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2005년 화재로 전소됐던 제2지구 상가가 재개장하고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 대상에 선정되는 등 지난 방문 이후 변화된 시장의 모습을 확인했으며 그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내수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상인과 서민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전통시장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지역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전용상품권으로 추석 전에 도입할 예정인 '팔도명품상품권' 활용을 당부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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